도쿄 우에노에서 영화를 보고나오는데 예전에 지나가다 신경쓰이는 돈까스집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외관은 20년은 족히 넘은 가게처럼 보이는데 검색해보니 무려 62년 오픈한 곳이라고 하네요... ㄷ ㄷ ㄷ
돈까스라고 써있는데 돈까스 말고 생강구이정식이랑 멘치카츠정식 등도 팔더군요.
그리고 대표메뉴라고 할수있는 로스카츠 정식을 시켰습니다.
저 무식한 두께가 보이십니까
히레카츠가 아닙니다. 로스카츠입니다....
튀김솥에 무슨 애 팔뚝만한 덩어리가 들어가길래 설마했는데
튀기는데도 하아아아아안참 걸리더군요.....
일반적인 로스카츠를 3개분량을 합쳐놓은 덩어리를 그대로 튀겼습니다.
살짝 안쪽이 붉은듯 하지만 속까지 제대로 익긴 했더군요... 튀기는데만 10분 넘게 튀겼으니....
돈까스 자체 맛은 특이한건 없고 고기도 평범했지만 저 두께 비쥬얼이 쇼크였네요.... 양도 상당했.....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은 아니지만 오래 장사한 이유는 알겠더군요.....
무식한 돈까스.... 이름 그대로의 돈까스 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