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하뉴님이 제게 이런 문자를 보내셨어요.
그리고 도착한 강화유리 케이스!
코로나 때문인지 요즘 케이스 가격이 엄청 올랐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진짜로 하뉴님의 땀과 체취가 묻은 미니타워 케이스를 주셨어요!
옆판이 둘 다 강화유리인 고급 케이스에요.
다만 문제가 있다면....지금 쓰고 있는 파워가 채굴용이라서 엄청 크고 촉수케이블이 많다는 점이랄까요.
아무튼 컴퓨터 부품 바꾸는 건 오랜만이라서 신나게 시작했는데......
아, 안되겠어요...이건 도저히 선정리 견적이 안 나오네요...orz
파워를 새로 사던가 해야지, 안 그래도 작은 케이스 조립하는데
헬 모드가 따로 없어요.
케이블 타이 꺼내들었다가 그냥 조용히 집어넣었어요...
280mm 그래픽카드만 가능한 케이스에 303mm짜리 그래픽카드를 집어넣기 위해서 라이저 케이블도 사용했어요.
파워가 특이하게 왼쪽 하단에 서 있고, 메인보드가 뒤집혀 있는 구조인데 파워가 크다보니 공간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리고 선정리는 그냥 안하려고요. 어차피 망한 것, 앞쪽도 그냥 포기했어요.
완성 사진은 왜 없냐고요?
실은 조립 중에 고무를 잃어버려서...옆판을 못 닫았거든요.
분명 하나가 떨어져 나왔는데 빈 자리가 두 군데에요...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