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반 전에 산 백팩과 이것저것 잡다하게 질러본 슬링백들을 잘 쓰면서도 아쉬운 것들이 생겨서
이번 알리 광군제때 두개 질렀습니다.
먼저 Nitecore의 SLB04.
아이패드 에어 3세대와 비슷한 크기고
- 왼쪽은 가방에 동봉된 어깨끈…입니다만 이쪽도 좀 허술한편인데다가 이걸 쓸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그나마도 지퍼 때문에 안들어갑니다.
백팩과의 조합을 위해 샀습니다.
두번째는 역시 Nitecore의 BP18입니다.
4년 전에도 그랬지만 500cc급 물통 측면 적재 불가능한 백팩 취급 안함 ㅇㅇ
이정도면 접이식 우산도 적재 가능합니다. 이 주머니는 양쪽에 있어서 우산과 물통을 같이 가지고 다닐 수 있져
그리고 벨크로 위의 지퍼를 열면 나오는 작은 주머니와
- 찍고 나서 눈치채서 첨언하지만 '그 손' 아닙니다. 한손으로 가방과 주머니를 전부 고정하려다보니 저렇게 되었네요.
그 위의 지퍼를 열면 나오는 스마트기기 적재 공간이 나눠진 본체 뿐입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15인치 랩탑을 아슬아슬하게 적재 가능한 수준.
전방에 있는 지퍼 두개 다 내리고 로고 밑의 벨크로 열면
아예 본체 뚜껑을 통째로 열어버릴 수 있긴 한데 제가 주목하는 기능은 아니라서 패스
- 사실은 사진 소실됨… 새로 찍어서 옮기기 귀찮아서 안찍음
저 전방 지퍼로 등에 맨 채 본체에 접근할 수도 있긴 하겠네여 ㅇㅅㅇ
후방샷.
왼쪽 어깨끈 옆에 작은 지퍼가 하나 있어서 본체에서 밖으로 케이블 통과시키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상당부분을 메쉬패드로 덮어버리는 대부분의 백팩과 달리
여긴 8분할된 메쉬패드를 넣는데 그쳤다는게 특이한 점이네요.
이 가방을 지른 이유.
이거 18L 슬링백으로 활용 가능함.
백팩이면서 어깨끈을 전부 탈착 가능한 몇 안되는 모델이라
- 백팩 모드에서 몰리 밑 벨트에 SLB04도 부착 건웅
이렇게 절묘한 크기의 대형 슬링백으로 쓸 수 있습니다.
편의성 때문에 이러저러한 슬링백들 쓰다가 아쉬운 일이 생기면 언제나 용량이 문제더라구요.
많이 넣어서 무거워지는건 감수하더라도 많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안되면 불편한게 많았죠.
그리고 슬링백인데 외부에 우산과 물통을 적재할 수 있다고? 이걸 어떻게 TUNA!
그래서 110불짜리를 9만원에 호잇
생각해보니 백팩(BP)으로 분류되서 나온걸 슬링백으로 쓸 수 있어서 사고,
슬링백(SLB)으로 분류되서 나온걸 백팩을 보완하기 위해 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