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한 번씩 후기가 올라오는 강화도의 새우집을 어제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원래 제가 새우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서 전부터 계속 가야지 가야지 했지만 차를 타고 가도 가는데만 2시간이 걸려서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오는길에 온라인강의를 들을 웹캠을 사겠다는 핑계를 대고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바로 가면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오는데 가는길에 친구를 데리고 가려다보니 가는데만 3시간이 걸렸습니다.
12시를 이제 막 넘긴 시간이라 사람이 좀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무도 없었네요. 평일에 비까지 와서 그럴까요.
가장먼저나온 새우튀김과 김밥입니다. 원래 보리굴비 이런거 거의 안먹다시피하는데 여기 보리새우김밥은 먹을만 했습니다. 새우튀김은 보통 길기만 하는데 여긴 길기보다는 통통했어요. 여러명이서 가다보니 결국 새우튀김은 하나를 더 시켰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새우라면 입니다. 국물맛이 다른 라면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였습니다. 덮밥을 시킨 친구녀석이 절반씩이나 뺏어먹어놓고 결국 자기도 라면을 하나 더 시키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아니 이럴거면 진작부터 시킬것이지 왜 내껄 뺏어먹어
친구가 시킨 덮밥입니다.
바로 앞이 바다인 것 같아서 온김에 바다구경이나 해볼까 했는데 내려갔다간 신발이 남아나지 않을것 같아서 사진만 찍고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괴성을 내지르던 새....
그리고 밀키트 12인분....을 가지고 웹캠을 사러 가산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저만 2개 4인분을 시켰지만 같이간 친구들이 줄줄이 사는 바람에 트렁크가 무슨 밀키트 전시장이 되었습니다.
친구를 내려주고 집에오니 6시가 넘었습니다. 결국 점심 한 번 먹겠다고 운전만 7시간 10분을 했지만 누가 다시 가자고 하면 또 갈것같은 점심이였습니다.
오늘 저녁에 가족이랑 밀키트를 만들어먹으려 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