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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18.06.17 21:53

고전(?) 노트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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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201 댓글 9

 

어느 회원님이 고전(레트로)기기에 대해 글을 올리셨길래 적어보는 사진 글이네요.

 

지금의 SONY는 한물 간(?)이미지로 보이며 과거에 비해 혁신적이지는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과거의 SONY는 지금 생각해봐도 굉장히 혁신(?)적이며 도전정신이 강해보였던 이미지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워크맨부터 시작해서 MD플레이어.. 그리고 노트북인 VAIO시리즈에 지금은 콘솔계의

 

제왕이 된 Play Station까지..

 

이 중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를 하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VAIO 시리즈 중 나름 개성적이었던 노트북인 C1 이지요. 

 

일시적인 오류로 인하여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원본 이미지가 삭제되어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뷰어 내 로딩이 불가능한 큰 사이즈의 이미지입니다. [펌]Sony Vaio c1 mtl

 

지금이야 저가형 태블릿 해상도 정도인 1280X600의 화면이었습니다만..

 

그 당시(2002년도)를 생각해보면 노트북 치고는 높은 해상도였다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16:9의 와이드한 화면구성이었으니까요.(정확한 화면 비율은 잘 모르겠네요 ㅠㅠ)

 

 

 

2년전에 중고딩나라에서 4만원 주고 구매한 아이인데.. 2년 가까이 켜지 않고 존재를 잊고(ㅠㅠ)있다가

 

얼마전에 올라온 글을 보고서 기억이 나 꺼내보았습니다.

 

IMG_20180617_202336.jpg

 

세월의 흔적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 보더라도 나름 고급티가(?)납니다. (저만 그런 걸지도요..)

 

IMG_20180617_202427.jpg

 

2002년도 8월 제조품이며 무려 MADE IN JAPAN !! 입니다.

 

심지어 사진의 리플리케이터(확장포트)+어댑터, 배터리 모두 일본생산품입니다.

 

기본 OS는 윈도우XP Home버전입니다.

 

IMG_20180617_202448.jpg

 

IMG_20180617_202600.jpg

 

화면을 펼치면 이 노트북의 제원과 자랑거리(?)인 모션 아이 카메라에 대한 설명이 적힌

 

스티커와 빨콩(마우스 포인터 역활)비스무리한 것이 있는 키보드가 반겨줍니다.

 

IMG_20180617_202607.jpg

 

참고로 C1은 트랜스메타 사(지금은 회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네요)에서 개발한

 

크루소라는 CPU를 사용합니다. 무려 X86 구조를 CPU에서 에뮬레이팅 해서 구현한다는

 

획기적인 기술이 적용된 CPU였죠. 저전력이 장점이었지만 에뮬레이팅으로 구현하다보니

 

펜티엄 3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준다고도 하는 이야기가..

 

사실 C1의 최고급 모델은 PCG - C1MEL 이라는 모델로 클럭수가 900Mhz대이며 램도 256MB가

 

적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모델은 MEL의 아래 버전인 MTL입니다.

 

물론 램은 확장 가능하지만.. MicroDIMM이라는 희귀한(?)규격인지라 구하기도 힘듭니다.

 

지금은 알리에서 구할 수는 있겠지만 몇 MB까지 적용되는지 알지 못하는게 문제네요..

 

IMG_20180617_202841.jpg

 

전원을 켜니 SONY로고가 반겨줍니다. SONY제품의 특징이죠.

 

IMG_20180617_202857.jpg

 

다만.. 마지막으로 켠 시기가 2년 전이라.. 시간이 안맞다며 재설정을 하라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전원을 켜준 것이니 날짜설정을 해주기로 합니다.

 

IMG_20180617_202954.jpg

 

2000 -> 2018년도로 바꾸어줍니다. 바이오스는 노트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닉스 바이오스네요.

 

IMG_20180617_203140.jpg

 

예전에 듀얼부팅을 구현한다고 데비안리눅스+윈도우2000 으로 구성했던 적이 있었죠.

(참고로 C1은 USB메모리 부팅을 지원하지 않아서 별매품인 외장형 DVD드라이브로 설치하던지

윈도우에서 HDD로 파일복사.. 혹은 HDD를 분리해서 외장하드에 넣던지 해야 합니다)

 

원래 XP였지만 128MB를 가지고서는 창 하나 띄우기도 벅차므로 2000으로 다운그레이드 했었네요.

 

IMG_20180617_203159.jpg

 

윈도우2000을 구동시켜봅니다.

 

IMG_20180617_203347.jpg

 

그리고 시스템 정보입니다..

 

ATI 외장그래픽이지만 그래픽메모리를 메모리와 공유하기에 114MB라고 나오네요..

 

어째서 윈도우가 일본어 버전인지는..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IMG_20180617_204233.jpg

 

다음은 데비안 리눅스입니다.

 

메세지의 내용은 '마지막으로 부팅한 것이 799일 전이니 디스크 검사 좀 하렵니다' 라는 의미로 보이네요.

 

하긴.. 2년이 넘어서야 부팅을 했으니....

 

IMG_20180617_204754.jpg

 

로그인 화면입니다만.. 아쉽게도 패스워드를 잊어버려 더 이상의 접근은 불가능했습니다 ㅠㅠ

 

할 수 없이 종료를 하고 현재는 충전을 시키고 있네요.

 

아마도 알리에서 램을 구할 때 까지는 보관상자에 보관을 해야 겠지요.

 

DOS를 설치하거나 DOS에뮬레이션을 쓰면 DOS게임머신으로도 활용가능할 듯 하고..

 

다른 유저들은 콘솔 접속용 터미널이나 DOS를 설치해서 쓰기도 하니....

 

일단은 램 부터 늘리는 걸로....

 

 

 

 

PS. 사실 글을 더 적어보려고 했습니다만..

 

MS에서 노트북 윈도우를 RS4로 몰래(강제)업데이트 한 이후로 램 점유율이 미친듯이 올라가고

 

불여우든 크롬이든 창 띄우고 탭을 두 세개 띄우면 랙을 먹거나 강제종료가 되어버리는 통에..

 

결국 여기서 글을 줄이게 되었네요....

 

그냥 윈도우7 쓰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데도 4GB 램 중에서 2.4GB를 처묵해대니....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8.06.17 22:51
    지금도 저런 컨셉으로 신제품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올드컴매니아      ლ(╹◡╹ლ)  2018.06.19 22:31
    제 대리인 역할을 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하군요.

    저 기기는 현대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지구에서 나온 발명품 중 불 다음으로 훌륭한 물건입니다.
  • profile
    이루파 2018.06.19 22:52
    저 디자인을 계승해서 나온 다음기기가 VAIO P 시리즈인데..
    광고 컨셉이 바지 뒷 주머니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던걸로 기억을....
    다만 가격이 너무 사악할 정도인데 정작 성능은 Atom CPU의 한계로
    가격과 디자인 값을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죠..
    다만 디자인 적으로는 유니크 했는지.... 지금도 중고가 매물이 꽤 비싸더군요.
  • ?
    QuadXeon 2018.06.18 09:19
    램이 114로 보이는 이유는 크루소 CPU가 에뮬레이팅용으로 16MB를 끌어다 쓰기 때문입니다.
    114로 시작하지만 실제론 112MB죠 ㅎㅎ
  • profile
    캐츄미      5700g, 5800x, 5950x 2018.06.18 10:06
    한때 좀 난다 긴다하는 컨퍼런스에서 노트북은 바이오만 보는게 당연했는데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ㅎ
  • profile
    츠쿠모땅        2018.06.18 15:51
    부두교 너무 좋아요
  • profile
    준여니 2018.06.18 18:16
    바이오 노트북 올만에 보네요ㅎㅎ
  • profile
    하드매냐 2018.06.19 00:33
    트랜스메타 크루소....
    당시에 소니제품들이 독특한 컨셉과 진보적인 제품들이 참 많았죠.
    덕분에 양심없는 가격은 덤이고...;;
  • profile
    부천맨      Life is not a game 2018.06.21 01:22
    크루소 제품 실물이네요. 당시에도 가성비 너무 구려서 욕을 좀 먹던 기계인데...
    그래서 그런지 오래 사네요(?)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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