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 근무 전입니다.
막상 조교를 시작하니 괜히 한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통장에 돈이 찍히는걸 생각하니 그냥 눈 딱 감고 5개월 동안 해보기로 합니다.
이번 학기내로 졸업논문 프로포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다짐을 하며..
오랫만에 밖을 싸돌아다녔습니다.
대부도에 내리자마자 바다가 보이더군요. 갈매기가 엄청 있습니다. 대부도가 낚시꾼들의 성지인걸 아는지 모여있네요.
브라질 리우와는 비교가 안되지만 , 그래도 리우에 온듯한 텐션으로 즐겨봅니다.
대부도에 유명한 갈대밭인 바다향기 테마파크입니다. 엄청난 갈대밭과 메타세콰이어길이 조성되어있습니다.
풍력발전기가 참 멋진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예전 LG 싸이언 시절, 김태희가 찍었던 광고중 풍력발전기가 나오느 초콜릿 폰 광고가 대부도에서 찍었다고 들었죠.
(탄도쪽인걸로 기억...)
어짜피 안산에서 대부도까지 왔다면 화성쪽으로 빠지게 될것입니다.
대부도 끝자락 탄도.
엘지폰을 들고있었다면 참 좋겠지만 저는 아직까지 샤오미폰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대부도가 일몰을 보기가 참 좋다고 들었는데, 새해에 와서 보는것도 참 좋을거 같습니다.
저기 풍력발전기 쪽에 있는 섬은 못가봤습니다만, 물이 빠지고 난뒤에 길따라 걸어 갈 수 있던거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끝까지 가보진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과연 또 갈까 싶은데...) 저 섬을 가보고싶습니다. 해질녘 직전이라 그런지 아주 아주 황홀했습니다. 한국에 이런곳이 있구나 싶은 정도.
탄도와 전곡항이 이어져 있어서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전곡항에서는 사당으로 가는 광역버스 1002가 한시간에 한대 꼴로 있지요.
이거 배차 잘못 맞춰서 한시간 꼬박 기다렸습니다.-_-;; (그래서 다신 안갈거 같은..)
하지만 사진은 보시다시피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나옵니다.
전곡 마리나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등대..
평일인데도 요트 끌고와서 즐기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런 분들이 진정 부자일듯...)
덕분에 피부는 더 타고... 썬크림을 안바른걸 후회중입니다만..
이제 곧 겨울이니 어느정도 복구가 될 껄 기대하며...
1002번 버스는 한시간에 한대 오기때문에 아마 다시 간다면 전곡항을 시작으로 안산쪽으로 올라갈거 같습니다.
안산-대부도 버스는 20분에 한대는 오더라구요.
대부도 바다에서 한번 물놀이 해보고 싶네요. 맨날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을왕리, 왕산으로만 갔었는데..
바다향기테마파크 저기는 예전에 풍차 있을 때가 더 예뻤는데 무허가로 만든 것들이라 없어져버렸...
튤립축제 때 정말 예뻤는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