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진은 S10e로 찍었습니다
수덕사
나름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황태껍질처럼 일어난 대웅전의 기둥이 사찰의 세월을 대변하는듯 합니다
예당지
우리나라에서 "댐이 아닌 저수지" 중에서는 가장 크다네요
예당지 관광지보다는 둘레길이 멋있습니다.
예당지 관광지 일부를 건너가는 흔들다리는 순한맛+전망대더라구요. 주탑 윗층에서 보는 주변경치가 좋더라구요
저녁놀 질 때 쯔음에는 관광지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좋네요.
방수복 입고 저수지 안에 들어가서 루어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그림같습니다. 수심이 별로 안 깊은가봐요
선유해수욕장
예전에는 배 타고 넘어가서 놀아야 되는 곳이었지만
작년 12월에 새만금방조제에서 이 섬까지 다리가 개통된 다음 처음으로 와봤습니다.
섬과 섬 사이의 모래톱이 해수욕장으로 바뀐 곳이라 해수욕장 중간쯤에서 물 들어올 때 보면 해수욕장 앞뒤로 바다가 보입니다.
아기자기한 섬들이 시야에 가깝게 많이 보이고 거대한 암반으로 된 산이 하나 떡 있어서 우리나라 같지 않아 보이지만 서해안 특유의 뻘색 물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차량으로 처음 개통된 곳이라 그런지 몰린 사람대비 편의 시설이 부족합니다.
샤워장은 무료이나 해수욕장 입구쪽의 큰 시설 하나 뿐이고, 2킬로 가량 되는 반대편에는 화장실 바깥쪽의 샤워기 하나만으로 소금기 정도 씻어낼 수 있습니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좀 더 기대 됩니다.
새만금방조제(부안방면)
새만금 자체는 끝이 안보이는 도로 말곤 크게 볼 게 없지만, 날씨가 좋다면 이야기가 다르죠
이렇게 화장실에서 나올때 보이는 풍경도 좋아보이는걸요
셋째날에는 친척집에 가서 저희 텃밭이나 고르다가 왔습니다
들기름을 노리고 일찍 심어 사람 키만큼 자란 들깨랑
분명히 작년에 줄기를 다 쳐냈는데 올해도 다시 자라난 3년차 도라지가 인상적이네요
벌인줄 알고 기겁했다가 친척분이 파리라고 하시네요
집에 돌아가는 길.
마지막 날은 밭일하다가 시간이 다 가서 별도로 구경은 못했지만
국도변 휴게소에서 밥먹고 나와서 보는 노을은 정말 좋았습니다. 3일 내내 날씨가 좋아 좋은 풍경 많이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