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오디오에 저음 좀 추가하겠다고 지른 서브우퍼
10개월동안의 봉인을 드디어 풀어줬습니다.
저희집은 추석연휴에 제사를 저희 집에서 지내는지라, 시간이 넘쳐나서 이번에 한번 작업해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차 고치는 사람은 자기차 고치는거 아닌 + 꿀 같은 연휴에는 노는거라고 배웠는데 말이죠...
서브우퍼 설치방법은
1. 배선을 차에 깐다
2. 서브우퍼를 적당한 자리에 놓으면 끝
입니다.
제가 한번 직접 해봤는데, 1-1 1-2 ..... 식으로 엄청나게 복잡해 지더군요.
사진을 간단하게나마 남겨봤습니다.
우선 전기쪽 건드리는것이므로
혹시라도 발생할 전기 사고 방지를 위해 배터리를 뺍니다.
둘째로 자동차 실내를 전부 뜯어줍니다.
스피커 배선을 차 바닥으로 심을거라서, 카펫트까지 들어냈죠.
뺀거는 얼마 없습니다.
1. 모든 좌석
2. 문틀쪽 플라스틱 커버
3. 가운데 기어봉/주차브레이크 커버
4. 카펫트
탈거한 카펫트를 뒤집어 봤는데
커피 물이 아주 진하게 들었네요.
예전 차주가 커피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차에게도 커피좀 먹이신듯.
저는 깨끗한게 좋으니까 실내 세정제와 페*리즈 로 세척/탈취작업을 해줍니다.
조수석 의자 쪽으로 우퍼 전원/오디오 IN 배선을 빼주고
카페트를 다시 덮어줍니다.
우퍼 전원은 12V 10A 을 사용합니다.
안타깝게도, 원가절감 No.1 타겟인 경차는 정격 10A의 전력을 빼올수 있는 전원선이 남아있지 않은 관계로
차 밖으로 이어지는 "본넷트 열림 케이블" 구멍을 통해 우퍼 전원선을 빼줍니다.
차 밖으로 뺀 우퍼 전원선은 배터리 + 단자에 직결해줍니다.
설치 -끗-
의자 다시 조립하기전에 한번 음악 들어봤습니다.
음... 이 감동을 동영상으로 전달해드릴수 없는게 안타까울 뿐이군요.
집안 기둥뿌리 뽑히는 비싼 오디오 만큼의 감동은 없지만
서브 우퍼 하나가 추가되는 것만으로도
저음 펀치력이 좋아지니... 댄스/록 장르의 음악을 들을때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쓰는 스피커의 메카니즘은
보이스 코일과 진동판이 서로 다른방향으로 움직이는 방식... 나름 특허 받았다고 하던데 확실히 잡 진동은 거의 없이 소리가 탄탄한게 좋네요.
단... 움직이는 부품이 일반 스피커에 비해 많으니 나중에 스피커가 노화되면 어떤 일이 터질지 궁금해 집니다.
저도 스피커 작업 하고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