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9 / 동교동삼거리
M7731 막전차.
01:30 / 상동
진관차고지 출발, 제일여객 N75 막차. 저 차를 타야 합니다.
01:32 / 상동
00시 직후에는 택시가 그렇게 안 보이더니, 이제는 길거리에 많이들 돌아다니더군요.
01:46 / 상동
이음1 첫차.
A N75 0152-0306 2150 0
기다리다 보니 차 왔습니다. 일단 찍고 바로 탑승. 승무사원은 여성입니다.
02:03
2시 정각에 아현역에서 앞문 뒷좌석 자리 나서 앉았습니다.
"사진은 왜 찍었어?" - "여행 가는데 기록 남기려고요."
바로 하시는 말씀이 "버스 마니아구나?"입니다. 그렇다고 답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했습니다. 재미와 도전 때문에 시내버스만으로 부산을 가려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706도 버스 마니아들 광화문까지 탔다는 말씀 듣고 다율리 저 멀리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주는 노선이라 말을 했는데, 짚이는 부분이 있어 다큐멘터리 3일 이야기를 했더니 너도 봤냐 말씀을 하셨습니다.
고속터미널교차로에서 공사 중이라 좌회전이 힘들었는데, 우측으로 방향을 튼 뒤에 좌회전을 하여 무난하게 들어가게 하시더군요.
0212 숭례문 0215 서울역 0244 강남역
03:06 / 사당1동관악시장앞
승무사원께서는 대항병원 말씀을 하시던데, 고가 타고 다음 정류소에서 내린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대로 했습니다.
03:06~03:16 도보이동
14 출구 인근에는 심야 개방 화장실이 있습니다. 대합실을 지나가지 않는 남북 이동은 심야에도 가능합니다.
03:16 / 사당역4번출구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대한민국 자생종은 여기도.
서울 면허 택시가 서 있습니다. "어디 가요? 수원 안 가요?"
수원 가는데 택시 타면 안 된다며 여행 중이라 말하니 관심이 있으신 듯 했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했어요. 이 분은 수원에 사시는데, 빈 차로 가느니 손님 태워 가려고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손님이 안 오니 그냥 가시더군요.
다른 분과도 대화를 하니 이 분은 버스 시간표를 아시더군요? 승객이 먼저 저렴한 협정요금을 요구해도 빈 차로 가는 것보다는 나으므로 그냥 간다고 합니다. 심야 차가 있어도 눈앞에서 놓치면 기다리느니 택시가 나으므로 그냥 간다고도 하고요.
03:37 / 상동
도착. 최근에 신차 대차했다더니 정말이군요.
타려는 사람이 있어 승차 위치 안내하였고, 버스 들어오기 직전에 자리에서 나오더군요.
B 7770 0350-0427 650 500
도착. 사당사거리 북쪽에서 쉬다 시간 맞춰 옵니다.
경기직좌 2800원 - 심야버스 2150원 = 650원.
왜인지 초승 운임은 2400원입니다. 기회 될 때 3시에 수원역에서 타 봐야겠어요.
정시 출발하였습니다. 사당역 0350 의왕진입(과천터널) 0358 의왕TG 0403 수원진입 0406 한일타운 0411 장안공원 0419. 봉담과천로 최대 90 km/h, 의왕TG 정류소 진입 무조건 하고 하이패스 30 km/h. 이전과 달리 시내에서도 90 km/h 안 냅니다. 가다 900 첫차도 만났네요.
수원역 도착. 이제 AK플라자 정류소로 가야 합니다.
4시 30분 전이므로, 뛰어가면 777/909/7770 첫차와 환승 가능합니다. 사진도 찍었어요. 새벽에 안산 갈 때 유용하겠습니다.
정시 되자마자 다 같이 출발.
04:33 / 롯데리아 수원역광장점
연중무휴라더니 아직도 04~05 시에는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04:33 / 수원역.AKPLAZA→수원역.역전시장
900 둘째차였나? 그럴 겁니다. 사람들 꽤 타고, 꽤 내렸습니다.
이 새벽에 영통에서 수원역 가는 사람들이 있... 으니 경기 면허인데 첫차가 서울 수준이겠지요. 민영제 노선이므로, 철저히 수익을 위해 움직이니까요.
기다리니 차 옵니다.
C 8472 수원역.AKPLAZA-안중오거리 0 800
라디오 수신기를 켜 두셨습니다. 애국가가 나오더군요. 시보에 맞추어 반클러칭, 5시 00분 00초 칼 출발입니다.
세평지하차도 신호 한 번에 받았고, 고색역부터 9802가 뒤에서 따라오더군요.
오목천역 0513 장안대 0520 해병대사령부 0525 발안시장 0533 제약공단 0542 청북읍사무소 0553(6800 교행) 한전서평택지사 0559 안중출장소 0607.
카메라 위치 아시는 듯 하셨고, 후사리 39번 국도에서 GNSS 이용 속도 측정하니 78.1 km/h 나왔습니다. BIS상 안중터미널 첫차가 6시 10분인데, 정시 칼 출발을 하고서는 절대로 제때 도착을 못 하겠더군요.
06:07 / 차내
안중출장소 지나가니 잔여좌석 43 석. 차 안에 두 명만 있으므로 차내 사진 찍었습니다.
신형 유니버스는 최후열이 4 석이 되었네요.
안중오거리 6시 11분 도착. 예상한 정도인데...
06:12 / 안중오거리
신호가 주어지지 않는 틈에 지나가는 8000 세 번째 차... 정류소 통과시각 대략 6시 12분 50초입니다.
첫차가 안중오거리까지 오는 시간이 5 분이니, 조발/쾌속주행 않기를 바라야 하겠네요.
안 되는데... 평택역 6시 50분까지 가야 하는데. 지나가는 택시가 단 한 대도 없더군요.
시외버스가 옵니다. "안중오거리→서울" 써 있네요. (추후 확인하니 안중 06:15 첫차.) 서울경부-안중간 시외버스는 평택을 경유하며, 구간승차가 가능하다면 만회할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손 들어 세웠습니다.
그리고 승차거부를 당했지요. https://gigglehd.com/gg/bbs/13148037
더 쓰려고 했는데 사진 용량 문제가 있네요. 시외버스 이야기나 조금 더 써 두렵니다.
시간표 찾아봤습니다.
운임 2400원은 동양고속 유선 문의 답변과 동일합니다.
첫차 안중터미널 6시 15분 출발, 안중오거리까지 약 5 분 소요됩니다. 소요시간 35 분 잡혀 있으나 믿으면 안 됩니다. 이 시간에 시내일반(입석)버스 30 분, 시내좌석버스 25 분 걸리는데 무정차 직통이 35 분 걸린다? 말이 안 됩니다.
어쩌겠습니까. 8472를 다시 타거나, 80 둘째 차를 타고 평택역으로 나오거나. 평택역 6시 55분경 도착하므로 전철 타야 하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정류장에 계신 분 말씀이 일하러 가야 하냐고. 일은 아니라 답했고 8472 타신다길래 방금 타고 왔으니 조금 기다리시면 올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잠시 뒤에 손 들어 8472 세우고, 저는 어쩔 수 없이 80 탔습니다. 오길래 그냥 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