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좋은 곳은 노을공원이며, 여기는 나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하는 곳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자주 못 가네요.
애가 걸어다닐 수 있음/날씨 좋음/미세먼지 좋음/살짝 여유가 있음의 네 가지 조건을 오래간만에 충족해서 다녀와 봤습니다.
4월부터 캠핑장을 개장했나 이른 시각부터 캠핑객들도 많고, 꽃구경이나 바람 쐬러 오는 사람들도 이제는 제법 되더라고요. 예전처럼 전기차도, 매점도 없어야 저처럼 이상한 사람만 와서 한가함을 누리다 갈텐데요.
사람 얼굴 나오는 걸 골라내니 올릴 사진이 없군요. 애 보느라 바쁜데 한가하게 풍경 찍을 일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