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50의 자동 ISO 조정은 의도치 못한 광량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긴 한데... 상황이 좀 난감하다 싶으면 그냥 51200까지 쑥쑥 올라가버려서 해가 질 시점에는 가급적이면 안 쓰는 게 낫지 않나 싶은데요. 결국 원하는 노출이나 화질을 최대한 얻기 위해서는 ISO 고정하고 셔터 스피드를 최대한 내리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해가 완전히 떨어진 시점의 사진들은 봐줄 만한 수준인 5000으로 고정하고 셔터 스피드만 1/60~1/150 정도로 조정해가면서 찍으니까 그럭저럭 의도대로 사진이 찍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