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격조했읍니다.
벌써 6월이네요.
장남은 3.3kg을 찍었습니다.
동년배에 비해 작은 편인데 사실 생식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생식이 고양이들을 오래 느긋히 자라게 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얘 생부가 랙돌이니 뭐 3~4년 크것죠.
길에서의 트라우마인지, 유기범이 팼는지 모르겠지만
설탕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쉬를 조로로록 쌉니다. 똥도 싸구요.
과식하면 토도 하고요.
그래서 설탕이가 해먹은 종이 스크레쳐가 거의 열가지는 될 겁니다.
결국 마지막 한개 남았는데...
저 한개를 셋이서 돌려 쓰는데 참 안쓰럽고 그래서 조만간 세탁 가능한 스크레쳐를 사려고 합니다.
장남 설기는 장남답게 동생들 순회 돌봄을 합니다.
설탕이한테는 그루밍을 해주고 설빈이는 옆에 가만히 누워주네요.
역시 장남이 집안의 기강을 잡나봅니다.
셋이 사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설탕이는 저저번주 까지는 하악질을 했는데 저번주부터는 같이 놀기도 합니다.
물론 설빈이 내킬때만...
오래 하악질한 만큼 업보를 되갚음 당하고 있지요.
그러게 누가 패악질 부리래 ㅇ3ㅇ~*
얘네 둘은 사이가 여전히 좋습니다.
더운데 둘이 저러고 있어요.
설기가 한차례 그루밍 해주면 설탕이도 이어 해줍니다.
다 귀여우니 쭉 보시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설기는 3.3kg밖에 안나가는 쪼꼬미입니다.
살 찌지 않았어요. 저거 다 털임.
새로 매트를 떠줬는데 전에 떠준 매트가 더 좋다고 저러고 있습니다.
귀여운건 한 번 더.
물론 새로 떠준 것도 씁니다.
매트 사용샷을 찍다가 웃긴 사진을 건졌네요. 아싸.
이케아 고양이 터널은 제법 예쁘고, 아이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설빈이도 자주 저기 들어가있더라고요.
인절미가 하나.
예전엔 여기에 설기랑 설탕이가 둘이 들어가야 꽉 찼는데 이제 설탕이 한마리로도 꽉 찹니다.
애들이 작다작다 해도 크긴 했나봐요.
인절미 하나 더.
옆에서 뒹굴고 있길래 찰칵.
스크레쳐 좋아 고영.
뜯뜯. 고양이 2마리가 있읍니다.
뜯.
뜯!
마지막은 설탕이로 마무리합니다.
요즘 계속 무릎냥이 배냥이라 아주 좋습니다.
배 위에 올려두고 둥가둥가 두들기면 배가 따숩고 아주 좋아요.
냨! 냨! 소리를 내며 애교를 부리는데 살살 녹습니다.
무튼 고양이들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설빈이는 다친 다리를 한번 더 다쳐서 재활 기간이 길어졌지만,,,
인간은 노력할 뿐입니다.
아이들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봐주시는 기글 이모, 삼춘들 다 건강하시고
더위 조심하셔요.
그럼 이만
총총.
천국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