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초에 부산 다녀온 이후로 바퀴달린 뭔가를 거의 8개월만에 처음 타봤습니다.
지난주보다는 덜 덥고 바람이 좀 불어서 마스크 쓰고 돌아다니는데도 심하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네요.
다행히 평일 낮의 동물원은 사람도 별로 없고 말입니다.
실내관은 전부 문을 닫았고 몇 군데 동물사는 공사중이라 못가본 곳이 많긴 하지만
오랜만에 사진 찍으러 나와서 참 좋네요.
앉아있는 기린 처음 봅니다. 매우 조신하게 앉아있네요.
전반적으로 더운 여름날씨에 잠든 동물들이 많았지요.
잠든 회색늑대의 발바닥
이게 바로 그 녹... 녹... 아 아닙니다.
맹금사, 가금사는 한창 공사중이라 실외관임에도 갈 수 없습니다.
6월30일까지라는데 절대 그 때까지 완공 안될 것 같습니다.
노랑목도리담비
어떤 할아버지가 지나가면서 '손담비' 그러면서 가시더군요.
너무나도 포스 넘치시는 스라소니 형님.
칡! 아니 삵입니다.
원래 여긴 레서팬더가 있던 곳인데 이사를 가고나서 남은 방사장에 삵이 자리를 잡았네요.
작고 귀여운 아기 삵이 한 마리 있던데 너무 꼭꼭 숨어서 볼 수가 없습니다.
겨우 10초짜리 영상 하나 건졌네요.
표범사 새로 바뀌고나서 와봤지만 저 통나무다리에 들어가 있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두 마리나.
한 마리는 이렇게 발바닥과
배
꼬리를 보여주고 있네요.
지켜보고 있다~
호랑이사는 2,3방사장 앞에 있던 2층 관람대를 치워버렸네요.
호랑이 보기는 조금 불편해 졌지만 대신 한결 분위기가 시원해졌습니다.
호랑이 한 녀석이 물에 들어가서 공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 관람창의 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화질이 매우 나쁩니다. 아쉬워요 :(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어딘지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 여우.
이 동물원에서 제일 귀여워하는 레서팬더입니다.
메롱~
두 마리가 있는데 얘네 나이가 17살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레서팬더 평균 수명은 8~10살이라고 하네요. 얘네는 사람 나이로 120살쯤 된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세요~
영상 나갑니다.
참고로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올해 말까지 30% 할인해 줍니다.
작년에 갔을 때는 제로페이 앱에다가 직접 입장료를 입력하고 동물원 QR코드를 직접 스캔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앱에서 제로페이 실행하고 자기 바코드를 생성한 다음 매표구에 보여주면 매표원이 스캔하는 방식이어서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인터넷으로 입장권 구입하면 4천원이지만 제로페이로 입장하면 3500원이니 조금 더 할인이 되는 셈입니다.
내년부터는 어찌될 지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