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돈까쓰를 먹어봤습니다.
돈카츠라고 하려니 돈까쓰가 워낙 찰진 표현이라 그런지 어색하네요.
가격은 대충 6000원정도, 450g/3개 입니다.
제가 돈까쓰를 산 이유입니다.
집에서 카레돈까쓰 해먹고싶었어요. 계란 올리고싶은 만큼 올려서.
막상 먹다보니 배가 불러서 계란은 더 못 올리겠다 싶었지만요.
돈까쓰 맛은 괜찮았어요.
튀김은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적당히 바삭해지고, 튀김옷도 맛이 좋았습니다.
고소한 맛이 느껴지고, 전반적인 간이 적당히 배어있어요.
자매품으로 치즈 버전이랑 멘치 버전이 있어요.
포장지는 사진을 안찍어뒀네요.
치즈 버전
멘치 버전.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 그러니까 피자 치즈가 들어있습니다. 그냥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돈까쓰 맛이에요.
다짐육은 고기가 알차게 들어있는 맛인데, 조금 밍밍해요.
간을 소금간으로만 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이거다 싶은 맛이 없었습니다.
이건 기본 돈까쓰도 크게 다른건 아닌데, 기본 돈까쓰는 튀김옷이 더 바삭해서 그 부분에서 커버가 되겠죠.
단점은, 잘 안익어요.
돈까쓰를 냉동실에서 꺼내면서 에어프라이어를 예열시키고, 전자레인지에서 5분정도 돌려줍니다.
그렇게 돌려주고 에어프라이어에서 10분 돌리고 뒤집어서 다시 10분 돌려줘야 익어요.
제품 봉지에 적힌 것처럼 예열만 하고 15분 돌려서 갈라보니까 속이 미지근 하더라구요.
냉동 식품 해먹는데 30분이나 걸린다고 하면 좀 과한 느낌이 있죠.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계속 사먹긴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