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피자는 아닙니다. 이전부터 팔던건데 저는 이번에 처음 사봤습니다.
이름이 Extra Voglia 4 Formaggi 피자네요.
일단 크기가 큽니다. 매장진열대인데 오른쪽에 보이는게 매우 두툼한 빅아메리칸즈 피자입니다.
그냥 봐도 박스가 엄청 크죠.
아뿔사, 접시에 담을 수가 없습니다. 접시는 지름 26센치짜리인데 일반적인 냉동피자들(오뚜기, 풀무원, 리스토란테 등)은 저걸로 충분했습니다만, 이건 불가능하네요.
전자렌지에 저렇게 돌렸다가는 테두리가 추욱 처지겠죠. 아니 그 전에 제 전자렌지에서 돌아갈리가 없습니다.
약간 구부러져서 타원형으로 되버렸는데 길이가 긴 쪽이 약 29.5센치나 되더라구요.
보통 냉동피자들은 전자렌지에 간단히 돌려서 먹었는데 이건 어쩔 수 없이 후라이팬행입니다.
자주 안쓰던 커다란 뚜껑있는 후라이팬에 올려놨습니다. 밑바닥에 식용유를 살짝 둘러줬네요.
완전히 쫙 펴지지는 않았지만 15분간 상온에서 해동을 한 후에 올려놨으니 대충 눌러주면 됩니다.
그리고 가열되면 알아서 가라앉겠죠.
약불로 대략 15분 가까이 10여분 정도열했습니다.
중간중간 살펴보면서 치즈가 녹는지 확인하고 불을 껐기 때문에 정확히 몇 분인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이렇게 처음부터 후라이팬으로 데워먹는 건 처음이라.
뒷면이 노릇노릇 잘 구워졌네요.
일단 후라이팬에서 구웠기 때문에 제법 바삭하게 구워져서 화덕피자 느낌이 납니다. 씬피자라서 더욱 그래요.
치즈도 제법 잘 늘어나네요. 치즈피자라 다른 토핑은 없지만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3판에 1만원으로 샀기 때문에 가성비는 높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함께 구입한 엑스트라 보글리아 마게리타 피자.
이것도 맛이 괜찮네요. 역시 냉동피자는 싼 게 최고입니다. :)
냉동피자는 후라이팬에 찌듯이 구워 먹는 게 맛있더라고요~ 바닥이 바삭하고 치즈가 잘 녹아 맛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