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다른분께서 사격장 올려주셨길래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친한동생에 유학가있는데 한국와서 기분전환겸 가지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따로 구분하는걸보면 현직경찰이면 다른 혜택이 있나봅니다.
처음에 좀 긴장이 되서 일단 공기총으로 몸풀기를 합니다.
총사진을 좀 찍어뒀어야 하는데....-0-;;;
저 노란색의 통안에 철제탄이 들어있습니다.
공기총은 별건없는데 20발쏘기로 해서 이중 10발쏘고 표적지를 바꿨어야 하는데 것도 모르고 한 표적지에 달아쐈더니 중앙이 너덜너덜.....;;;
같이 쏜 동생도 이렇게 너덜너덜.....;;;
다음은 실총쏘러 들어가는데 총 종류를 고를수있게 메뉴를 줍니다.
목동사격장 검색해서 들어가면 상세하게 종류별로 나와있어요.
그리고 종류를 선택하면 방탄조끼를 입힙니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저거랑 그 위에 있는 귀마개를 착용시키고 총이 준비되면 부르는 방식입니다.
나름 긴장했는지 총들을 못찍었습니다.
같이 간 동생은 다 찍어놨네요.
요건 글록 45구경
옆에 문구를 보니까 군대에서 탄피하나 없어졌을때의 기억이.....후........
요건 시그사우어
저는 m686과 데저트이글을 선택했습죠.
m686은 영화에서 보던 그 리볼버인데 한발쏘고 공이를 제껴주고 하는 맛이 있어요.
영화에서 파파팍 제껴가며 쏘는게 가능한가 싶을만큼 반동과 무게가 꽤 있었구요.
데저트 이글은......총 무게도 무게지만 반동이 너무 강해서 잡은 손이 얼얼할정도라 전탄을 다 쏘는데 엄청 긴장하면서 쐈네요.
한발쏠때마다 뒤로 팍팍 제껴집니다.
데저트이글은 반동때문에 탄착이 좀 위쪽으로 되버리네요.
m686은 참 잘맞았는데.....
아오 손아파.
요걸로는 아쉬웠는지 벡터를 쏘자고 해서 고것도 준비해서 쏴봤어요.
같이간 동생이 먼저 포즈잡고 쐈습니다.
(저 동생도 기글러입니다...-ㅂ-)
요게 접니다.
확실히 견착이 있어서 안정적으로 쏘기 좋네요.
전 밀덕이 아니라 총을 그리 좋아하고 그러지는 않는데(오히려 군대의 기억때문에 화약냄새에 거부감이 있어요.)
해보니 의외로 스트레스도 풀리고 특유의 폭발이 고양감을 은근히 주더라구여.
혹시나 기회되시면 한번쯤 가보시길....'ㅅ'
저렇게 총을 묶어두면 조준하기 겁나 불편할것 같네요. 묶어두는 거 자체는 이해하지만 몸에 맞춰서 총을 움직이기가 힘들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