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우며 고우신 주인장 낄대인의 나눔으로 수령하게 된 수랭쿨러입니다.
뽁뽁이로 너무나 두껍게 묶여 바다에 빠져도 해류타고 다시 건질 수 있을듯한 포장이었습니다.
무려 기글의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지금보니 사진이 뒤집어졌네요?
중요 구성품을 비닐 벗기고 꺼내봤습니다.
240mm의 라디에이터를 가진 수랭 본체, RGB를 자랑하는 쿨러 두개입니다.
CPU위에 올라가는 펌프는 3핀, 팬은 4핀 PWM을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쿨러 2개를 연결하는 Y잭, ARGB포트 하나를 4개로 늘려주는 잭, 보드에 ARGB가 없을 경우 R-G-B중에서 하나를 골라 연결할 수 있는 잭 등 다양한 구성품이 있어 추가 구매가 필요 없을 정도로 구성은 풍성합니다.
NZXT의 비싸고 비싼 쿨러는 USB연결을 통해 제어하지만 그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이런 식의 구성품이면 원하는 구성이 가능합니다.
조립중입니다. 사실 조립은 선정리 빼곤 별거 없지요.
설명서는 친절하게 되어 있지만 한국어는 없고 영어, 중국어만 지원합니다. 다만 그림 보고 충분히 조립은 가능.
팬을 장착하는 긴~ 나사는 총 8개가 들어있어 샌드위치를 하시려면 추가 나사 구매가 필요할듯 보입니다.
조립하면서 한가지 단점이 나왔는데, 보드에 백플레이트 꽂고 쿨러 장착을 위한 체결이 돌릴 나사는 많은데 드라이버가 아닌 손으로 조여야 해서 불편함이 있습니다.
체결력, 체결감은 우수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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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어느정도 소음이 나오는지 측정해봤습니다.
제가 쓰는 데시벨미터는 TES-1350이며 기계소음 모드로 측정하였습니다.
정확히 측정하진 못했는데, 중앙제어 에어컨을 끄진 못해서 기본소음이 크게 나왔습니다.
인텔 기쿨 구리심, PWM 80%
Auraflow 240, 펌프 12v & 팬 PWM 80%
생각만큼 큰 차이는 안납니다. 에어컨 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치-잉 하는 인텔 기쿨의 소음이 득-득-득 하는 펌프소음으로 대체되어 옆판을 닫으면 체감소음은 꽤 제법 많이 줄어듭니다.
조만간 에어컨이 꺼지는 날 데시벨미터로 재밌는걸 한번 해볼까 생각중인데 그건 다음 기회에.
가장 중요한 온도 얘기를 빼먹었네요.
6700 non-K에서 링스 돌려도 75도 이상으론 안올라갑니다. 것 참 용하네요.
(기쿨은 0.9.5라 90도 이상 올라갑니다.)
반짝반짝 아름다운 수랭쿨러 나눔해주신 낄낄님께 감사드립니다.
내부 냉각수가 증발할 때까지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