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발해서 해질 무렵에 도착했습니다. 선장님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어선타고 낚시터까지 들어갔습니다.
제가 빌린 작대기는 파란녀석입니다. ㅎㅎㅎ 작대기가 살짝 무거운것이 느낌 좋더라구요.
중간을 기준으로 반반 나눠서 사용했습니다. 저희팀은 통크게 전세로 ㅎㄷㄷ 5명이서 썼으니 아주 넓고 좋았죠.
(반대편은 2명이었는데?! 띠용?!)
화장실도 있고 침실도 있었네요. 냉장고랑 전자렌지도 있다능...심지어 에어컨까지 ㅎㅎㅎ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돼지고기+슈퍼 신김치+반찬들 크....선상낚시라서 조금씩 출렁이다가 훅하고 휘청이면 ㅎㅎ
전 멀미를 안 해서 그런지 둥실둥실하니 좋았습니다.
고도리....? 회...라는 음식입니다. 얼음과 막걸리로 깨끗하게 걸러낸 ㅎㅎ 담백한 맛이 나더군요.
신김치에 같이 싸서 맥주 한 모금하시면 바닷 바람에 크... 시원 합니다.
집+배 같이 생긴 곳이 여러군데 퍼져 있는데 아저씨들 큰 고기 잡았다고 거짓말하거나 여자애들 앓는 소리 들으니 짜증짜증...거....낚시 좀 합시다...낚시를 해야지...왜....그래서 3시반부터 6시까진 쿨쿨 잤습니다. 고기가 자러갔는지 없더라구요.
선장님 다음에 갈 일 있으면 또...ㅎㅎㅎ 그 전에 차를 먼저 사야겠네요 ㅠㅠ
저녁을 안 먹고 가서 그런지 라면이 참 땡기는 저녁이었습니다. 아쉬운대로 부대찌개~
스팸은 짠맛+소세지는 단맛~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더 꿀맛이었습니다.
낚시터는 보통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기 올라갈 때 선장님 배 멈추는 스킬이 아주 굿입니다.
작대기 9개 놨는데...별로 많이는 못 잡았네요. 저녁시간이랑 해 뜰 때쯤에 계속 잡히고 새벽시간에는 1마리?! 잡았습니다.
저는 5마리 잡았습니다. ㅠㅠ
사진 찍고 바로...머리 자르고... 배 가르고 내장 꺼내고 물에 씻고...아이스 박스에 다시 담고 ㅠㅠ 무섭다구요....물고기...
고도리야...난 죄가 없단다...안녕....째려보는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ㅎㄷㄷ
선상낚시 처음 가봤습니다만, 예상외로 꿀잼이었습니다. ㅎㅎ 약간 졸린거 빼면 말이죠. 차 없으면 못갈거 같아요.
도없더군요..ㅎㅎ 주변지인들이 워낙 낚시를좋아해서 몇번가보긴했는데 괜찬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