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죽한 국물, 담백한 육수, 푸짐한 삼선(목이, 새우, 전복?).
딱 봐도 저질 재료로 숨기는게 불가능하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제 세대에서도 잊혀져가는 비운의 요리입니다.
전 짬뽕보다 이런 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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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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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음식)
2019.11.13 18:11
멸종위기종 음식 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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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19.11.13 22:12
울산이라.. 딱 이름도 울면이 떠오르겠네요. -
?
우동, 울면, 기스면...... 어릴땐 왜 먹나 싶다가도 이제 먹어보려고 하니까 보이질 않네요.
그나마 우동이 짬뽕이랑 제법이 비슷해 간간히 보이긴 하는데 울면, 기스면은 만들기도 쉽지 않고 호불호도 다소 갈리는 편이라 정말 안보이네요. 아쉽습니다. -
호무라
2019.11.13 22:13
중화우동과 울면은 사촌 관계일 겁니다. 문제는 지금 세대는 중국집에서 우동을 판다는 것도 까먹을 정도로 보기 힘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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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먀먀먀 2019.11.13 18:35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울면 안 되는 날이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따지면 중국집 문 닫는 날이 울면 안 되는날입니다. -
앗 아아.. -
호무라
2019.11.13 22:13
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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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땐 울면
짜증날땐 짜장면
복잡할땐 볶음밥... -
knock
2019.11.13 18:57
옛날에 가끔먹었는대 지금은파는곳이 얼마없더군요
옛날에도끈적거림 때문에 울면보단 우동이나 고춧가루안든 짬뽕
자주먹었는대 이런매뉴들도 요즘은 적어진것같습니다 -
호무라
2019.11.13 22:15
제가 간 가게도 아주 오래된 가게입니다. 거긴 가니까 옛날식의 메뉴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일부러 저런 걸 시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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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 보니 저기사 짜장면 면에 좀 맵게 하면 물짜장이랑 비슷하겠네요. -
호무라
2019.11.13 22:15
뭐 중국집 요리는 거의 같은 가족같은 관계라서 비슷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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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국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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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19.11.13 22:16
확실히 계란국같은 맛입니다. 조금 화려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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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크... 생각해보니 저걸 1번도 먹어본 적이 없네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먹어본 냉면도 꿀맛이었는데...울면은 차갑나요? 뜨겁나요? -
호무라
2019.11.13 22:17
걸죽하고 뜨거워서 자장면이나 짬뽕처럼 무턱대고 입에 털어넣으면 입이 데입니다. 매생이국과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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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왜 멸종 위기죠? 울면이야 말로 속풀이로 제대로입니다! 말 그대로 우울할 때 먹어도 다 받아주는 최상의 음식입죠! -
호무라
2019.11.13 23:52
저도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짬뽕은 매워서 싫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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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2019.11.14 00:22
울면 참 맛있어요 -
호무라
2019.11.14 20:43
옛날에는 짜장면과 울면이었다는데
지금은 그런 위상이 사라진게 불쌍해요. -
?
처음 먹었을때 입안을 데었던 기억이 있네요. 확실히 요즘엔 먹기가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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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2019.11.14 20:44
서울에서 저 울면을 보니 반갑다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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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저 자리가 백짬뽕인 것 같더군요. 중화우동 자리도 대체한 것 포함해서요.
저도 울면을 처음봤을 때는 죽? 미음?에다가 면을 말은 것으로 보였었죠. -
AKG-3 2019.11.17 14:14
울면보다는 우동을 더 좋아합니다.
아 물론 짬뽕도 좋아하지만요.
아이러니한건 제가 고등학생때까지만해도 짬뽕을 매워서 못먹고, 그닥 맛있는걸 모르고 살았었는데, 지금은 중국집가서 짜장면 시키면 왠지 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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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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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knight
울산에서 울면 맛나게 먹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