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수분입니다.
하드가 잔뜩 박혀있고 책상 아래 때려박은 본체가 하나 있습니다.
메인컴은 아니라 매일 꺼낼 필요는 없지만 가끔 꺼낼때 너무 귀찮습니다.
케이스 아래 단단하게 고정된 고무받침에 들기도 힘든 수십키로짜리를 매번 옮기자니...
허리건강을 위해 바퀴달린 받침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바로 찾아봤습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90485049?vendorItemId=3691531059&isAddedCart=
만오천원까지 생각했는데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품질 같아서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본체 받침대로 검색하면 상품이 수십개 나오는데, 바퀴가 튼튼해보이고 받침대 재질도 프라스틱이 아닌걸 찾다보니 이거밖에 없더라구요.
뭐 상품설명에 쓰인대로 원목이 아니라 집성목입니다. 이 가격에 원목판은 무리겠죠.
오히려 원목의 경우 막 쓰면 뒤틀리는 경우도 있어서 어찌보면 집성목이 막 쓰는 본체받침대로는 알맞겠죠?
마감처리도 딱히 되어있진 않지만 손으로 쓸었을때 먼지가 쓸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어느정도 처리는 했나봐요.
전면부의 턱은 본드랑 얇은 타카못으로 박혀있는데 저것만 잡고 흔들어도 꽤 버팁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사진에서도 보이다싶이 뾰족한 모서리. 사포라도 있으면 갈았겠지만 그런게 없어요.
하단부입니다.
일반적인 서랍장같은데 쓰이는
이렇게 생긴 바퀴가 아니라서 좋습니다.
나사못 주변의 나무쪽이 갈라짐이 있나 꼼꼼하게 살펴봤는데 딱히 없는걸 봐선 구멍을 뚫고 바퀴를 박은듯 합니다.
나름 삼나무의 문양이 드러나는데 안보이는 곳이라 뭐.
바퀴쪽만 찍어봤습니다.
아직은 깨지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꽤 튼튼해 보인다고 할까요.
이미 일주일정도 굴린거라 먼지가 있는데 기본으로도 톱밥은 묻어있는듯 싶습니다. 지금보니 구리스도 발렸네요.
본체를 올려봤습니다.
케이스는 몇년째 쓰고있는지 모르는 안텍 P100. 한때는 메인컴의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그냥 부품창고입니다.
부품창고인만큼 정말 무거운데 나름 지탱도 잘 해주고 옮기는것도 스무스합니다.
케이스가 너무 무거우시거나 싼 받침대 찾으시는분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