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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814 댓글 12

오늘은 건대에서 우육면을 먹어 보았습니다. 우육면은 중국의 국수로서 쇠고기를 올리는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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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주 우육면 대왕이라... 저거 홍콩과 중국에서 본 그 브랜드 같은데... 미국 출신 화교가 만든 그 프렌차이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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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면, 밥, 반찬 등 다양합니다. 우육면은 7000원. 저는 세트 A로 9000원 줬습니다. 그 메뉴는 3000원짜리 반찬 2개를 줍니다. 전건두부 무침과 마라 오이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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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육면은 지역에 따라, 재료에 따라, 조리방법에 따라 참으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습니다. 마치 라멘과 같이요. 여기서 내는 건 맑은 간장 육수에 간장에 졸인 쫄깃한 쇠고기를 올린 대만 스타일에 가깝네요. 고수 같은 건 없네요. 아주 깔끔하고 거부감 없이 술술 넘어갑니다. 면발도 수타라서 기계같은 일정한 두께가 아니고 아주 쫄깃합니다. 제가 갈 때는 주방장이 아래에서 육수를 내는 중이었는데, 저 가게 앞에서 직접 수타 시범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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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오이와 건두부 무침. 마라 오이는 생오이에 고춧가루, 초피, 라유등을 무쳐낸 반찬으로 오이의 향긋한 향과 아삭함에 맵고 알싸한 마라맛이 더해져서 마치 김치나 단무지같은데, 또 색다른 반찬이 되어 줍니다. 건두부 무침은 두부를 얇게 말려서 고소한 참기름 같은 기름에 무쳐냈는데 중국 특유의 향신료가 없고 담백하고 깔끔합니다. 그리고 한국이나 일본의 부드러운 두부와 달리 쫄깃한 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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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한대찬 마라맛 우육면 등 우육면이 슬슬 한국에 소개죄고 있는데, 만한대찬은 맛있지만 한국으로 오면서 너무 가격이 올라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한번 대림, 건대, 안산 등에 가서 이런 진짜 우육면을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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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낄낄 2019.06.15 16:59
    이선생이 캘리포니아주에 건너가서 차린 우육면이 워낙 유명해저서 개나소나말이나 다 가주우육면이라 쓰는 듯 합니다.

    한국에서도 한번 먹어봐야 겠네요. 사진만 보면 굳이 대만까지 가서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6.15 17:01
    보니까 그 프렌차이즈가 맞는 모양입니다.
    같은 이름의 프렌차이즈가 한국에도 좀 있네요.
  • profile
    낄낄 2019.06.15 17:05
    아닐걸요? 진퉁은 간판에 얼굴 그림이 들어갑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r._Lee_(restaurant)#/media/File:Californiabeefnoodle.jpg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6.15 17:09
    그러면.. 짝퉁이 맞나 보네요.
  • ?
    이계인 2019.06.15 21:53
    저집 간판이 건대에서 제일 웃기죠. 길 더 들어가시면 유명 중국 프랜차이즈(랑 같은이름)도 들어와있고 해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6.15 22:01
    미친판다요? 요즘 마라탕과 훠거가 유행이라 건대역 1번출구가 저 두요리 파는 곳들로 도배됬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오늘 먹은 데서 더 들어가면 란저우 라몐집, 양꼬치집 등이 더 있었는데 못가봤네요.
  • profile
    title: 몰?루knock      어-흥! 장난이야! 2019.06.16 00:15
    우리동내는 왜저런중국집이없는거지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6.16 00:20
    보통 조선족이나 화교가 몰려사는 곳에 저런 가게가 있어요.
  • profile
    오므라이스주세요 2019.06.16 00:41
    이제는 음식게시판도 퍼오는건줄 알았는데 본인이 두군데에 올리는거군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6.16 00:44
    거기서 보셨군요. 다른 건 몰라도 사진은 제가 직접 만들어요.
    맛집 찾으려고 음갤을 자주 눈팅합니다.
  • ?
    평범한IT아재 2019.06.17 15:00
    6년전에 태풍부는 타이페이에서 비를 추적추적 맞으면서 걸어가다가 먹은 허름한 동네 우육면의 맛을 아직도 잊지 못했는데, 저기는 어떨까 기대됩니다. 요즘은 먹거리가 다양해져서 참 좋아요. 다만 서울만....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6.17 16:42
    저 요리가 그때 타이베이에서 드신 그 요리 그 맛인지는 제가 직접 체험해 본 게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요리가 그때의 그 맛과 같거나 비슷하다면 왜 님이 감동했는지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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