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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음식)
2018.02.17 21:37

일 시작 후 첫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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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가난한까마귀 https://gigglehd.com/gg/2440562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조회 수 345 댓글 7

은 친구녀석들 꼬셔다 놀아야지요. 그간 너무 방콕하느라 슬슬 지겨운 안면도 그리워질 시기였습니다.

 

적당히 학교 근처에서 놀려고 했더니만 한 녀석이 구시가지, 그러니까 시청 쪽에서 만나는 걸 합의점으로 삼았습니다. ...얘가 제일 이동에 오래걸리는데.

 

여전히 어려운 버스 환승을 어찌 어찌 해가며 목적지에 도착.

 

노래방 Gazuaaa를 외쳤더니 가려는 노래방이 좀 이따 오래서 다른데를 물색합니다. 중간에 일하는 데서 전화가 와서 가슴을 졸이기도 하고-잘못 걸려옴- 

원래 가려던 노래방에서 방금 불이 났다는 소식도 들으면서 씡나게 불러 제꼈습니다.

 

목 상태가 말이 아니라 한시간동안 잠긴 목소리로 그아아악 거렸는데 지르다 보니 나아지더라구요. 

 

시간당 만원... 카드로는 1.2만... 내 시급은 대체...

 

 

엉엉. 서비스도 안주려는 걸 달라 해서 받고-매우짰음- 슬슬 배가 출출해져 눈에 띄인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IMG_20180217_193321.jpg

회전... 회전시키고 싶다!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작성중이라 양해해주세욥.

 

컵 오니기리라는 충격적인 문화를 봤으나 결국 시켜먹은 건 규동세트입니다. 7400원. 노른자 추가 500원.

 

IMG_20180217_191949.jpg

단무지는 익숙한 단무지의 맛이었고 김치는 설탕맛이 났습니다.

 

노른자가 없었으면 조금 퍽퍽하게 느껴질 수준이었고, 양도 가격에 비해 적다 느껴지는 편. 저야 한끼로 딱 충분한 정도지만요.

맛은 애들의 말대로 딱 '평타를 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옆의 친구가 스팸동...? 이라는 기이한 덮밥을 시켜먹었는데 그야말로 스팸조각에 밥이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저 오니기리 컵은 먹어보고 싶군요.

 

잘 먹고 향한 곳은 보드게임 카페입니다.

 

IMG_20180217_194629.jpg

우정파탄이라길래 해보고 싶었는데 인원수가 즐기기엔 좀 아니라면서 가이드분이 퇴짜를 놓았습니다.

 

여담으로 스태프 복장이 후드더군요. 오오... 그런 거 좋아요.

 

결국 추천해 준 이름도 기억 안나는... 도쿄의 왕이던가. 그런 게임을 한두판 해보고-첫판 퍼스트 다이, 둘째판은 극딜로 이겼습니다. 역시 사람은 집중을 해야죠- 대서사의 게임들도 해보곤 싶었지만 시간상 부르마블 계열의 모노폴리라는 게임을 집어들었습니다.

 

 

IMG_20180217_203229.jpg

제가 선택한 말은 역시 고양이.

아.. 180도 회전... 나중에 수정해야지.

 

사진 찍으려고 잠시 올려둔 거였는데 실제로 당도해서 열심히 사고 건물도 올렸습니다.

 

...땅부자! 부동산부자! 를 외치며 선두에 서다가 사치세를 낼 돈이 없어 은행에 땅 저당으로 돈빌려서 탈출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담보대출이라고 해도 현실에선 그 담보 잘만 쓰는데 왜 게임은 ㅠ... 부동산 부자의 꿈이...!

 

하다가 시간이 휙휙 사라져서 버스 타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벌써 근처로군요. 이제 집에 가서 자고 일어나면 출근입니다. 아... 하루를 알차게 쓰긴 했는데..

 

아직 수당 받은 거 하나도 없는데 돈을 쓰니까 불안감이 커집니다.

기숙사 발표는 이틀 후였을까요. 되었으면.



  • profile
    낄낄 2018.02.17 22:31
    예전에도 다른 글에서 극대노한적 있는데, 저기 규동은 참.. 맛이 없어요.

    일본에 진짜 싸구려 규동 가게를 가도 저거보다 나은데, 아무리 체인점이라지만 왜 저 맛이 나오는건지 의아할 뿐.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02.17 23:30
    프렌차이즈였나요...?

    집에 와서 물어보니 왜 거길 가냐고, 그 바로 옆 일식집이 맛있다고 한 소리 들었습니다.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8.02.18 02:22
    고양이 말 사진이 안 보여요..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02.18 03:50
    앗 ...
    자고 일어나서 수정할게요
  • ?
    홍석천 2018.02.18 02:26
    규동은 용산이라면 그 컴퓨존 가는길에 조그맣게 있는데, 거기가 참 맛나요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8.02.18 03:50
    용산은 조금 멉니다...그러니까... 저는 현재 갈 수 없는곳이라 할까요.
  • ?
    에이징마스터 2018.02.18 13:05
    규동 먹고 싶어요
    밥테러라니 으으
    용산 다음에 가면 규동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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