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쿠노 코리아타운 입니다.
여긴 일제강점기부터 건너온 재일교포들이 자리잡은 곳이죠.
재일교포도 올드커머라고 일제시대에 건너온 사람들은 이 이쿠노에, 해방 이후 건너온 뉴커머들은 도쿄 신오쿠보가 근거지입니다.
이쿠노 코리아타운은 츠루하시역애서 가까운데 츠루하시역 주변 상가와 미유키도리라고 츠루하시역을 좀 걸어가야 있는 두 상권이 있죠.
특히 미유키도리 쪽이 볼거리가 넘치는데 한국인은 잘 몰라서 안 가기에 보통은 일본인들과 재일교포만 아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월요일 오후인데 손님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며 줄을 선 일본인들이 떡볶이, 김밥 및 콘도그 등을 흡입하는 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한류의 힘을 느낄 수 있는데, 오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10~20대 인싸들입니다.
장사도 엄청 잘 되서 저 미유키도리 거리는 어지간한 번화가 수준으로 인파가 있고요.
한국인이 여기 올 가치가 있는가 하고 묻는다면, 짧은 관광 하는 사람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전 뭐 반쯤 추억과 궁금증으로 가 봤고요.
미유키도리는 이런 한류 상점이 엄청 늘어서 아이러니하게 츠루하시역 쪽이 좀 더 옛날 분위기 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