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주말까지 텐트가 도착하지 않아 기존 친구의 텐트를 가지고 이모네 농막 앞에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핑은 다음번에 갈 캠핑의 테스트 캠핑으로 필요한 장비랑 필요 없는 장비를 분리하기 위하여 다녀왔습니다.
본래라면 평일동안 혼자 캠핑을 하고 주말에 좀 제대로 하려 했지만 쩝... 텐트가 오질 않으니 ㅠㅜ
뭔가 차에 쟁여 박고 다녀왔습니다.
물은 15 + 10 + 5L 정도 들고 다녀왔습니다.
농막에서 캠핑을 하긴 했으나 전기나 물을 직접 가지고 가는것만 사용하는 것을 가정하다보니 물건이 좀 많이 필요 하더라구요. (농막에 겨울이라 물 펌프도 빼논 상황)
본래 노지 캠핑을 다닐예정이다보니
먹거리는 별도 이동식 냉동고에 따로 챙겼고 대강 필요한 침낭과 각종 기구를 챙겼습니다.
난로는 화목난로는 있어도 텐트에 구멍이 없어 당장 사용은 불가능 하니 등유난로를 사용하였습니다.
원래는 큐텐에서 TS-77를 구매했지만 장난아니게 찌글어져서 반사식으로 15만원 주고 구매해온 반사식 난로를 가져 갑니다. 흑..ㅠㅜ
캠핑할 지역 입니다.
주변에 물가가 있어서 사람들이 캠핑을 많이오는 장소이기는 하지만 밤이되면 별도 조명이 없어 상당히 어둡습니다.
텐트를 치기 전에 미리 등유난로에 기름을 채워둡니다.
총 10L 정도 구매해 갔는데 생각보다 사용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10L면 하루정도 충분히 사용할듯 합니다.
대충 1차 셋팅을 해두고 간단하게 커피 한잔 마십니다.
간단하게 드립한번 내려줍니다.
오늘의 커피는 어렵게 구한 오리지널 게이샤 입니다.
흑.. 맛난 게이샤 찾기는 참 어려워요.
좀 굵게 갈아야지 했지만 ... 깜빡해서 그냥 갏았지만 원두 자체가 훌륭해서 참 맛나더군요.
치다보니 정작 골대랑 텐트를 반대로 연결 하였습.... 후...
그나마 인어 텐트를 치지 않을 예정이여서 그냥 그대로 합니다.
결국 타프만 치고 캠핑을 하고 있는것 이죠.
사실 반사식 이라서 팬이 크게 필요 없지 않을까? 싶었지만 있는거랑 없는거 차이가 좀 상당하더라구요.
타프 자체를 팩다운도 확실히 한것도 아니고 동계용 텐트도 아니여서 바람이 좀 들어오긴 하였지만 열량이 나쁘지 않아 내부는 따듯했습니다.
물론 바람의 방향 때문에 위와 같이 타프팬을 설치하였습니다.
이건 약 3만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상당히 괜찮습니다.
아 추가로 가장 안쪽에 일산화 탄소 측정기도 있엇습니다만 바람이 정말 잘 통하여 크게 없었어도...
그리고 궂이 필요할까? 싶었던 선반은 확실히 있는거랑 없는거 차이가 상당합니다.
접으면 부피 자체도 크지 않아서 이건 있으면 정말 좋은거 같아요.
아 캔들도 등유 난로 때문에 필요할꺼같아 가져갔는데 내부 음식 내음 같은걸 잘 잡아주더라구요.
생각외로 구성 자체는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천장 구성은 등, 일산화 탄소 경고기, 타프팬, 등 구성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간단하게 텐트치고 핫도그 하나 해먹기로 합니다.
장 자체를 저 혼자 보다보니 구성을 좀 고민했는데 간단하게 간식으로 핫도그 - 저녁에 고기 내지 따듯한 부대찌게 - 아침에 스프 + 빵 Or 라면 구성으로 챙겨갔었습니다.
국민 스토브인 B16PRO 제품인데 가격대비 화력이 상당히 강해서 정말 음식 하긴 좋았습니다.
특히나 무쇠 뚜껑에 고기나 요리를 할때 중앙에 집중적으로 (이건 추가로 연탄 바침을 사서 아래 넣어주면 열 분산이 가능하긴 합니다.) 가열을 해주기 때문에 요리시 강약을 조절하여 음식하기가 편합니다.
... 다 완성한 사진을 찍기도 전에 먹어버려서 완성 사진이 없네요 ㅠㅜ
미안하다 미리 먹을껄 줄껄...
만드는 도중 사진 입니다.
친구들 한테는 계란을 추가로 넣어줫습니다. ^^
그리고 바로 저녁으로 부대찌개를 끓이기 시작합니다.
직접 만드는거 보다는 그냥 완성형 제품을 사와서 바로 끓여 먹는게 좋더라구요.
맛 자체는 강렬한 맛이 없고 적당하게 먹을만 하더라구요.
음 ... 그런대 말입니다.
정말 끼리 끼리 논다고 이 3명중에 술을 마시는 애들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쩝...
밥을 먹고 환기 + 기름 보충을 진행하였습니다.
초반에 기름을 넣을때 깔때기를 안들고 가서 나중에 친구가 사온 깔때기로 추가로 넣는 장면 입니다.
(후... 사두고 안가져 가다니..)
그러는 사이 달이 떳습니다.
경기권과 달리 눈이 오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구매한 캠핑등은 정말 밝아서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또한번 1만 이상 배터리 제품을 구매한것이 신의 한수 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최대 밝기로 2개를 켜두니까 저~ 멀리서 봐도 정말 저희 텐트만 보이더라구요.
(중간에 차타고 다른곳 다녀옴)
이후 친구가 까먹고 침낭을 챙기지 않은 미친짓을 하여 ...........
철수 하였습니다. 후... 쥬륵
아! 참고로 지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딴거 보다도 냉장고 전원과 장판 전원은 필요하기 때문에 인산철 파워뱅크 입문용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원래 사려던걸 사려니 용량대비 비용이 좀 나가서요. 저렴한 인산철 파워뱅크 + 200w 태양광 패널로 구성을 해보려 질럿습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