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생각지 못한 만취로 인해 숙취 해소도 하고 바다도 볼겸 가장 근교라는 바다도 보자라고 해서... 간건 아니구요. 하메 잠깐 만나러 갔다가 가까울거라는 착각에 빠져 간겁니다. ㅠㅠ
정말 위치는 킹왕짱 좋더군요. 앞에 바로 바다에요. 나이들수록 경제관념만 투철해 지는지라 이런데는 분식점을 하면 하루에 몇그릇을 팔아야 할지 주인도 아닌데도 걱정이 되더군요.
매장도 깔끔한데 메뉴판은 더 깔끔합니다. 직관성이 좋은 구성 입니다.
오후 3시정도 갔었는데 사장님 라면 드시고 계셨습니다. 콜라에 라면 조합으로 열심히 드시다가 저희 오고 나서 반도 못드신 라면을 놓으시고 요리 들어 가시는데 쫌 미안했습니다.
오락기가 2대있는데요. 동전이 옆에 쌓여 있습니다. 현금이라 들고 가는 사람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가위바위보 게임, 같이간 와이프가 무척 호기심을 보이던 게임기 입니다. 나중에 가게 접으시면 팔라고 쫄라야 겠어요.
새우튀김 6P입니다.
알이 통통한 새우튀김이구요. 평소 딱딱한 새우튀김만 먹고 다니다가 튀김옷 부드러운 새우튀김을 먹으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강추합니다.
새우김밥은 밖에서도 사먹을 수 있는데 보리새우김밥은 별로 사먹을 기회가 많지 않자나요.
그래서 김밥은 보리새우김밥을 사먹었습니다. 짠지 느낌도 나고 식감도 괜찮아요. 새콤달콤 하구요.
제일 궁금했던 새우라면, 그냥 라면에 콩나물 올려서 끓여주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숙주로 맛을 냈더라구요. 탄맛도 나고 육수를 직접 내는지 라면 스프맛이 나질 않은게 인상적, 간 쌘거 별루 안좋아 하는데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습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이거저거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여행 코스도 알려주시구요. 그런데 강화도에 이 시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을 지 몰랐네요. 울와이프왈 성수기가 온것이냐며... 주인장이 알려주신 해수욕장 들어서자 마자 차들 엄청 많고 곳곳에 사람 많아서 그냥 논스톱으로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에오는데 2시간 걸렸습니다. ㅠㅠ
엉엉 수도권 사람 너무 많아요.
중요한것... 시즌한정 메뉴라고 합니다. 코로나 끝나면 장사 접으시고 여행가신데여 ㅠㅠ
근데 아이템은 그 수준을 아득히 초월했군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