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생이못에 왔습니다.
설명도 찍어 올려봅니다.
오자마자 거미줄에 걸린 벌이 보이더라구요. 꿀벌보다는 말벌 같아요
1시간 반 동안 열심히 응원해줬습니다. 결국은 탈출해서 날아가더라구요.
이쁜 연꽃 찍기가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구나 하고 새삼 느낍니다.
망원렌즈의 필요성을 체감하기도 했습니다. S20e 주세요!
꽃잎이 작고 노오란 어리연은 이쁜 얘들은 너무 멀어서 못찍겠어요.
날이 칙칙해서 그런지 남생이는 시체만 구경했네요. 덩그러니 놓여져서 파리가 날리더라구요...
제비가 연못에서 사냥하는 것도 좀 구경하다가 돌아왔습니다.
/꿀벌 2장 추가합니다
나중에 보니 저 위에 있던 파리가 발버둥쳐서 벌 근처로 옮겨갔더군요.
벌이 떠나간 거미줄에는 파리만 외로이 남아 발버둥을 쳤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