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집에서 키우는 댕댕이
특기는 불쌍해보이는 표정 짓기입니다.
아버지가 1주일중에 7일은 음주하고 들어오시거나 저녁에 음주를 하시고 어머니는 퇴근하면 항상 나가셨다가 해가 지고 오시기 때문에,댕댕이는 언제나 산책이 부족한채로 지내다보니 이젠 오래하는 산책을 안좋아합니다.
꼬리를 보시면 알겠지만 전혀 반기지 않아요
다리가 길이는 짧지만 은근히 두껍고 근육질임.
하지만..
10분정도 뛰고 걸었더니 헥헥거리면서 주저앉다가 일어나더니만 드론 리턴투홈기능이라도 찍은거처럼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버지 말로는 산책을 해도 밖에서 뭘 안싼다는데,저도 몇번 해봤지만 오줌 한번 안지리더군요.
동네에서 작은개만 보여도 옆으로 빙 돌아가려고 하는거보면 겁이 많아서 영역 주장조차 포기한듯...
이 종이 겨울에는 추위를 많이 타서 산책하기 싫어하고,여름에는 다리가 짧아 콘크리트 복사열에 너무 약해서 (여름휴가때 저거 모르고 한번 돌았다가 개가 몸살나서..)봄아니면 돌리기도 힘든데..
문제는 식탐이 굉장히 강해서 가만두면 살찌기도 쉬운놈인데(집안에서는 하루종일 바닥에 떨어진 먹을것 탐색하고 다닙니다)그게 하리질환으로 쉽게 이어지는종이라(다리가 짧은 이유와도 연관)산책은 자주해줘야함.
고장난 엄마방 스피커를 치우고 있는데 먹을건가 하고 달려듭니다.
보면 등근육이 꽤있어요.
이렇게 몸에 힘이 들어가면 목이 머리보다 두껍고 어깨도 나름 두드러집니다.
이래뵈도 10킬로그램나가는 개라 나름 중형이라고 봐야하는데,(비글이 11킬로정도가 표준)다리가 짧아서 별로 그렇게 안보이죠
산책도 잘 안가는게 어떻게 이런몸을 만드는걸까요
주인님 그거 하고싶다는 표정
체력단련중
진지하게 몰입중이지만,생산시설은 14개월차에 제거된걸로...
대강 만족한 표정
정면을 보면 명치?쪽이 근육이 돌출되있습니다.
평소에 그런건 자주 못봤지만 고집 부리면 꽤 쌘편이라 엘레베이터에 누가 타있는거같으면 그냥 앉고 타요.
존버할때(놀아달라고 떼쓰기,먹을거 나도 달라고 조르기등 시간이 걸리는행위)항상 방석을 끌고 와서 그위에서 눕습니다.
바닥이 차가운걸 싫어하거든요...아침만 되면 개집 나와서 햇빛에 누워있음.
요즘 은 저 치명적인 엉덩이의 웰시코기에 인기가 많이 밀리는거같지만..그래도 다리 짧은개의 매력은 닥스훈트가 좋은거같아요.
옆으로 눕히고 배만지면서 다리 하나씩 잡으면 제일 귀여운데,그건 제 팔 두개가 다 필요한 포즈라 찍지못한게 아쉽군요
사진으로는 암만봐도 소형견인데 실제로 보면 더 묵직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