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를 사용하면 서울대공원 입장료가 30퍼센트 할인이 된다고 해서
처음으로 제로페이를 사용해서 결제를 해봤습니다.
저는 네이버페이를 사용중이라 미리 스마트폰에 네이버앱을 설치하고 갔습니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 가 보면 제로페이 전용창구로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고 하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별도 창구 그런거는 없고 그냥 매표소에 가면
아래 QR코드를 직접 스캔할 수 있게 태그를 부착해 놓았습니다.
네이버앱을 실행하고 앱화면 상단의 'QR결제' 를 누른 다음 네이버페이 결제코드를 입력합니다.
그러고 나서 QR코드 스캐너가 실행되면 저기에 갖다댑니다.
그러고는 직접 입장료 금액을 입력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제일 번거로운 부분이 되겠네요.
저처럼 혼자 왔으면 금액이 간단하겠지만 여러명일 경우라면
스캔을 한 다음 매표원에게 인원수를 얘기하고 얼마인지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8개월만에 서울동물원 다시 왔네요.
진입로부터 뭔가 좀 바뀐 것 같습니다.
전에는 길 양쪽으로 자유롭게 건너갈 수 있었는데 이젠 저기도 화단으로 바뀌었군요.
아침에 일찍 오니 사람이 없어서 좋습니다.
귀여운 아기 프레리독이 있네요.
제3아프리카관이 리모델링 된 이후로 처음 와보는거라 여기 사자사는 완공후 처음입니다.
이전보다 훨씬 생활환경이 좋아졌네요.
멋진 포즈를 하고 있는 암수 한 쌍.
예전에는 수컷들만 따로 혹은 암컷들만 따로 야외방사장에서 볼 수 있었는데
사자 여러마리를 해외에 매각한 이후로 사자 개채수가 줄어서 그런지 몰라도 함께 방사해 놨네요.
괜찮으려나??
리모델링 이전에는 쉽게 보기 힘들었던 치타가 그나마 조금 보기 쉬워졌습니다.
음, 표정이...
하이에나들도 창 너머 바로 코앞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그 동안 그 귀여움에 비해 엄청나게 홀대를 받다시피했던 레서팬더 역시 새로운 거주지가 마련되었습니다.
집이 엄청 커졌고 야외방사장도 새로 생겨서 초귀여운 레서팬더를 코앞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얘네가 나이가 너무 많은 편이라 (사람 나이로 80대), 활동성이 좀 떨어져서 그게 아쉬울 뿐이네요. :(
조류독감이니 공사니 해서 수시로 문을 닫았던 공작마을도 리뉴얼 이후 처음 방문해 봤습니다.
관람로가 대폭 축소가 되었더군요. 그래서 얘넨 바로 코앞에서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제가 꽤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꽃사슴들.
이 라마 녀석은
바닥에 마구 몸을 비비고 있네요.
남미관의 악어 이빨.
매번 관람창 바로 앞에 머리를 기대고 잠을 자고있기 때문에 저렇게 코앞에서 악어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얘는 난쟁이카이망이라고 앨리게이터류인데 마치 조각상마냥 저렇게 꼼짝않고 앉아있습니다.
묘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올빼미.
맹금사도 새로 만들어지는 모양입니다.
그동안 제일 허름하고 낡았던 곳인데 다행히 리모델링을 하게 되는군요. 내년에 완공예정이라고 합니다.
펭귄! 펭귄이 없어졌어요. 원래 여기 있던 녀석들인데 펭귄은 없어지고 그냥 물개류들만 살고있어요. :(
요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고니 한 마리.
정말 포즈가 발레를 하는 것 같지 않나요?
열대조류관에서 본 앵무새.
아니 저렇게 죽은 녀석이 방치되어 있으면 어쩌자는 건가
싶었는데 그냥 죽은척 하고 있는 거였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O
언제나 시끄러운 오색앵무들
한창 열애(?)중인 사랑앵무 한 쌍.
오늘은 실내에 들어와 있는 아기코끼리 희망이. 많이 컸지만 그래도 여전히 작고(?) 귀엽습니다. :)
시베리아 호랑이들
낮에는 항상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전에 갔을 때 먹이주는 모습을 봐서 좋았네요. 먹이주기 설명회 시간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표범도 좀처럼 모습을 보기 힘든데 오늘은 눈에 잘 띄네요.
종보전교육관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애옹거리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밥그릇이 있는걸 보면 여기서 돌보는 녀석 같네요. 뚱냥이라 귀엽습니다.
울타리 너머로 나가고싶어서 애옹거리는 거 같더군요.
식물원에 가니 거기서도 애옹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위풍당당하게 저한테 걸어오네요.
위쪽에도 고양이 두 마리가 더 있었습니다.
얘가 그 중 대장인 것 같은데 상태가 썩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따로 여기서 돌보는 녀석은 아닌 것 같네요.
귀여운 사막여우랑
컴컴한 곳에서 자고 있는 라쿤
홍학사에도 새끼 홍학 두 마리가 태어났네요.
큰 녀석들이랑은 다르게 색깔이 아직 없습니다.
3월30일, 4월2일 각 한 마리씩 두 마리가 태어났다고 하는데 벌써 꽤 컸네요.
오는 길에 과천저수지 둘레길을 걸어봤습니다.
여기 둑이 개방된 후로는 처음 와보는데 여름에는 햇빛 때문에 다소 힘들겠지만 봄,가을에는 꽤 멋질 것 같습니다.
5시간 가량 둘러본 다음 돌아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일부러 아산역까지 간 다음 트레이더스 들러서
에그타르트 사왔습니다.
12개 9980원인데 맛이 꽤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