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병점역에 새로 생긴 고양이카페 '카페 커피캣'에 다녀왔어요.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904126600)
사람 전용 카페 공간 50평, 고양이와 함께할 수 있는 카페 공간 50평 총 100평의 큰 카페에요.
메인쿤, 렉돌, 데본렉스 등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들을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많아서 낚싯대 반응이 굉장합니다.
팔이 떨어져라 휘두르지 않아도 궁듸를 실룩거리는 초딩냥이들을 볼 수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아이는 요 메인쿤 '타미'와 렉돌 '히메'입니다.
둘이 단짝이라 계속 붙어다녀요.
렉돌은 대개 대형묘인데
히메는 분양처의 환경때문인지 덩치가 작아요.
사장님이 잘 케어해주시고 먹이니 금방 커지겠죠?
메인쿤인 타미보다 개월 수는 더 많은데 요만하답니다.
자그마행...
제 친구의 무릎에 앉은 타미.
무릎냥이입니다.
메인쿤 답게 간식을 보면 머즐(주둥이)을 똔똔하게 하죠.
언제나 히메 옆에 있습니다.
늠름
하지만 아직 아깽이라 많이 자야해요
귀여운건 크게
다른 앵글로도 찰칵
이 애가 나중에 8kg 이상의 대형묘로 자란다니 장래가 기대됩니다.
자주 가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싶군요.
이 친구는 초반에 나와서 휩쓸고 사라졌던 하이랜드 폴드 '동동이'입니다.
땡그란 얼굴에 귀엽게 접힌 귀가 포인트에요.
장모 폴드종답게 털도 뿜뿜
아마 서열 1위일겝니다.
이 카페의 몇 안되는 성묘 중 하나에요.
얼굴이 브리티쉬 숏헤어같이 생겼지만
이친구는 다리가 짧은 먼치킨 '슈리'입니다.
낼름하는 것도 귀여웡...
이 친구도 7개월령 즈음인지라 많이 잡니다.
코야코야...
그리고 정말정말 제가 반했던, 브리티쉬 숏헤어 '노빵이'.
7개월령 즈음이지만 아직 작습니다.
뒤에 히메랑 보니 좀 커보이긴 하네요.
폰카를 켰더니
다가옵니다.
폰카가 더 좋았으면 선명하게 찍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브리티쉬 숏헤어의 똔똔한 앞발과 특유의 입 모양.
제 로망묘입니다 넘모 좋아...
다소 꾀죄죄한 친구인 피트.
꼬질꼬질합니다만 건강합니다.
성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먼지입니다.
좀 자다가 인나더니 엄청 열심히 놉니다.
저 날개꼬치는 내것이야!
하지만 금방 또 잡니다.
고양이는 잠동이라니...
필터를 바꿔가면서 찍었더니 사진이 들쭉날쭉
DSLR 사고싶습니다.
아니면 하이앤드 스맛폰..!
(갤s10이라던가!갤s10+라던가!)
천장을 차지한 이 친구는 스코티쉬 폴드 '킁킁이' 입니다.
폴드 특유의 땡그란 얼굴이 포인트죠.
뒤에 짜부된 애는 봄이입니다.
애쟌쓰...
봄이 짜부하고 저렇게 잡니다.
아죠시 거기서 그렇게 주무시면 앙대여...
봄이랑은 단짝이라
이렇게 앞서거니 뒷서거니 같이 다닙니다.
덩치차이보소...
봄이 단독샷.
귀여웡...
그리고 대망의 무릎+접대냥이 브래드입니다.
나이는 3살이고, 이 카페의 덩치왕을 맡고 있습니다.
(몇 개월 뒤엔 메인쿤 타미에게 뺐기겠지만요)
앞에 있으면 이렇게 와요.
요녀석 찹살똑 한번 야무지네
아메숏이나 폴드&브리숏 계열 믹스 같은데 목이 길어서 모르겠읍니다.
종이 뭐든 뭔 상관이겠어요
이렇게 시도떄도 없이 옆에 와서 애교를 부리는데
다른 냥이를 놀아줬더니 저렇게 지켜보고 있네요.
미안...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친구 품에 날름 안겨 있습니다.
신종 암살법인듯.
캣스텝에 올라가서 늠름
폰카라 화질구지지만 이쁘게 나와서 찰칵.
정말정말 좋은 카메라를 들고가서 하루종일 찍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고양이들입니다.
3월 1일에 영업 시작해서 80%가 캣초딩이죠.
시도때도 없이 사람 무릎에 올라갔다가 자고 내려가고 난립니다.
무우우울론 주말 낮 시간대엔 미취학아동들이 부모님을 위시해서 날뜁니다만...
대부분 5-6시면 빠지고 그 이후엔 평화로운 고양이 탐닉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미취학고블린들이 많은 시간대에는 고양이들이 시도때도 없이 시달려서 숨어요.
개업 초기라 손님을 가려 받으실 수 없어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느긋히 깨발랄 캣초딩들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평일이나 주말 저녁 시간대를 노리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저엉말 사람한테 잘 다가오고 앵기고 난립니다 아주.
행복해요...
마지막으로 이 카페의 스피커를 첨부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