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올 일이 있어서 난을 쫄깃하게 잘 굽는다는 수엠부로 왔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말 그대로 인도풍에 저 말고 한국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먼저 라씨가 오고..
한상 가득 백반이 도착.
치킨 마크니. 펀자브 지방의 소울푸드라네요.
탄두리 치킨. 영국에서 맛봤던 거다. 화덕에 향신료 빌라 구워낸 닭 구이.
난. 가장 원시적인, 어쩌면 최초의 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화덕에 구워낸 빵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먹는다는 건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요리란 것. 진짜 이 난은 찰빵처럼 쫄깃하면서도 겉의 부분은 또 바삭하고 고소합니다. 인도 요리도 쫌 먹어봤지만 난의 완성도는 가장 낫네요. 한국에서.
탄두리 치킨. 화덕에 향신료 발라 구워낸 요리로 영국인들도 좋아합니다. 애초에 영국인들이 고기 구이를 좋아하니 당연한가. 잡내는 향신료가 잡습니다.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로 저는 난에 싸서 먹었습니다. 마치 베이징 카오야 먹는 느낌? 맛은 상상할 수 있는 그 맛입니다.카레향이 베인 닭 구이.
치킨 마크니. 펀자브안의 소울푸드로 카레긴 카레인데 버터와 각종 향신료를 넣고 닭고기를 푹 끓여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맛이 그냥 급식 카레는 카레맛 맹탕으로 보일 지경이죠.
굴랍자문. 설명하자면 치즈볼을 튀겨 꿀에 담군 후식으로 고소하면서도 엄청 답니다. 베어물면 꿀물이 흘러나옵니다. 터키의 바클리와같이요.
식비를 이걸로 2만원이나 써버렸습니다. 하지만 후회 없는 맛이네요.
시간날때 가봐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