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유명하다는 애월빵공장이란 빵집이
천안에 생긴지 1년쯤 되었는데
어제 쓴 전시회 구경 갔다가
바로 근처라서 한 번 가봤습니다.
한라산의 겨울 (7300원)
원래는 이렇게 생긴 빵인데
가지고 오는 동안 윗부분이 산사태가 좀 났습니다.
저 무너진 윗부분 전체가 슈가파우더라
먹기 꽤 애매한 스타일의 빵입니다.
밑에 부분은 그냥 쫀득한 빵인데
속에는 누텔라가 들어있어요.
한라산의 여름에는 딸기잼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그걸 살 걸 그랬습니다.
한라번 (6400원)
한라봉 모양으로 생긴 빵입니다.
비주얼만 그런게 아니라
맛도 실제 한라봉 같은 새콤한 맛이 나는
생크림이랑 빵맛이에요.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제주현무암쌀빵 (4800원)
오징어먹물이 들어있어서 고소하고
겉부분에 견과류가 현무암 비주얼을 만들어 주면서
고소한 맛을 더해주네요.
속에는 크림치즈라고 하는데
약간 떡 같은 식감입니다.
이것도 나쁘지 않았네요.
빵 3개 샀는데 18500원이 나왔습니다.
위치도 그렇고 아마 또 가지는 않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