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낫다고 생각했는데, 이 집으로 이사온 뒤로는 여름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1. 겨울에는 수도가 얼어서 파이프가 터지거나 변기가 안 내려가지만 여름에는 그럴 일은 없고요.
2. 지금 방 온도가 33.3도지만 선풍기 틀면 견딜만 한데, 겨울에 추운 건 아무리 옷을 껴입고 히터를 틀어도 손가락 마디가 시려서 못 견디겠더라고요.
3. 그리고 여름에는 옥상에 이런 걸 심을 수가 있습니다.
고추
방울토마토
오이
수박
벌써부터 앞날이 걱정되네요. 10월 쯤 되면 이번 겨울은 어떻게 견디냐며 전전긍긍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