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에 퇴사를하고 전문학사로 졸업했던 학교에 학사로 졸업하기위해 야간대학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거까지는 좋은데 강의시간상 저녁을 못먹고 야식을 먹게되는게 단점이었지요.
1.굴보쌈
어제 야식으로 만들어 먹었던 굴보쌈 입니다.
자취생 지갑사정상 뒷다리살로 만들었지만 고기는 항상 맛있어요.
거기에 겨울이니 굴까지 얹어서 먹으면 말이 필요없지요.
2.치맥
학교갔다가 역에서 집으로 가는길에 2~3달 전쯤 생긴 치킨집이 있습니다.
항상 그냥 지나쳤었는데 오늘은 치킨이 너무 땡겼습니다.
그것도 튀김옷이 없는 통닭이 말이죠.
그래서 사왔습니다.
닭이 크기는 작지만 제가 딱 원하던 맛이여서 정말 만족하고 먹었습니다.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고 짭짤한게 맥주랑 먹기에는 최고의 조합이더라고요.
추가로 가게 내부도 정말 깔끔했었어요.
치킨을 먹은 다음에는 남은 뼈를 처리하는게 제법 귀찮습니다.
혼자사는 사람은 쓰레기봉투가 꽉 차서 버릴때까지 시간이 제법 걸리는데
닭뼈는 그냥 버리면 나중에 냄새가 날 수도 있으니깐 말이죠.
그럴때는 장갑을낀 손으로 뼈를 쥐고 장갑을 뒤집어준 다음 묶어주면 깔끔하게 해결이 됩니다.
오늘로 마지막 강의가 끝났고 다음주에 기말고사만 보면 11학번의 대학생활은 끝이나게 되겠네요.
몇달전에 작게 개인사업을 시작했지만 학교때문에 좀 방해가 되긴 했던게,
이제는 사업에 전념할 수 있다는게 좋기도 하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더이상 학생신분이 아니라는게
새삼 어색하고 기분이 참 복잡하네요.
결론 : 여러분 야식은 치맥! 치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