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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먹은것들 사진과 우도에서 슈퍼스테디로 촬영한것을 올렸었습니다.
이번엔 갤럭시s10으로 팡팡 찍어댄 여행사진을 올려봅니다.
원래 안올릴라햇는데 극단적 카알못과 한국대표 똥손인 제가찍었다기엔 잘나온사진이 많아서요.
아래의 모든사진은 갤럭시s10으로 촬영된 사진이며 보정이나 후처리는 아무것도 할줄모릅니다...
제주에 발을딛고 제일먼저한것은 차를 빌리러가는것이었어요.
조금 옛날에는 공항에 셔틀버스가 왔던거같은데 언제부터인가 따로 셔틀버스존이 생겼네요.
항상 빌리던곳에서 빌립니다.
저번글도 그렇지만 글을 쓰면서 느끼는건 제가 굉장히 보수적이라는 것이에요.
항상 가던곳만 맴도는듯한..
가장 처음 들렀던 관광지 용두암입니다.
거의 항상 첫번째코스는 용두암인듯해요. 그냥 공항과 가깝고 숙소가 어디있던간에 가는길에 들를수있고 주차장이 한산하다는 이유입니다.
이곳 용두암은 알고보니 언젠가 강한 태풍에의해 깍여나가고 닳아서 이미 용두암은 없어진지 오래라는 현지인의 얘기를 들었어요. 왜 육지분들은 용두암에 가는지 모르겠다며..
지금까지 나는 무얼보고 좋아했던가..
그리고 안줏거리를 사기위해 마지막 코스로 들러본 동문시장입니다.
이곳은 뭐가 잘나가는지 도통 감이안와요. 최근에 어떤 연예인이 한바탕 휩쓸었는지 보이지않던 연예인 왔다감이 가게마다 덕지덕지 붙어있는것을 봤어요.
그 연예인이 누구더라.. 문어빵과 뭐 이것저것을 먹었다고하더군요. 정작 연예인을 잘 모르는지라..
그리고 늦은시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사장님이 40년째 만화를 그리시는 만화가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펜션에 만화카페가 붙어있습니다.
약간의 금액을 지불하면 캐리커처를 그려주시거나 만화를 직접그려보는 체험을 하는 등 특별한느낌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타블렛을 비롯한 그림그리는 장비가 즐비하더군요.
물론 비수기인덕이겠지만 2박에 6만7천원이라는 극강의 가성비를 뿜어내는 숙소였습니다.
다음날이 밝았습니다.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난생처음 일출이 보고싶었어요.
우도에 입도하기위해 성산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겸사겸사 성산일출봉에 가게되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오르며 찍은사진인데, 평생 일출을 본적이없어서 하늘이 밝아오는걸 보고 해가뜬줄알고 놀랬습니다.
성산일출봉 오르는것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약 15분정도 가파른길만 오른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해뜨는걸 봤는데.. 생각보다 별거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특히 저날 아침따라 미세먼지가 극심해서.. 미세먼지와 버무린 계란노른자를 보는듯합니다.
그리고 우도에 입도해서 글 최상단 링크에 걸린대로 전기자전거를 대여했습니다.
전기차인지 오도바이인지 정체모를 운송수단은 시간제한이 두시간이라..
시간제한이 없는 전기자전거를 선택하게되었네요. 날씨가 따뜻하고 전기자전거 재밌었습니다. 느리지만..
우도는 어딜가든 비슷한 풍경인거같은데 올때마다 그게 마냥좋다고 입떡벌어지네요.
마지막날, 제가 개인적으로 제주에서 가장 이쁘다고 생각하는 해변인 금능해변에 갔어요.
협재의 명성에 가려 한적한 해변인데 올때마다 정말 이쁘네요..굉장히 이국적인 분위기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많은 기글러분들이 거처가셨을법한 넥슨 콤퓨타박물관도 지나칠수있나요.
옛날 콤퓨타도 잔뜩 구경하고 vr뒤집어쓰고하는 리듬게임도 해보고 막대기잡고 춤추는게임도해보고 코딩같지않은 코딩도 해보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역시 콤퓨타는 몸에 좋아요.
항상 이시간은 아쉬워요. 꿈에서 깨어나는듯하죠.
김포공항에 떨어지면 현실로 돌아온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아이폰을 갖고다닐때는 그닥 카메라에 관심도없었고 많이 찍지도않았는데, 갤럭시s10의 카메라는 저의마음에 쏙들었습니다. 물론 고오급 굇수급 카메라를 갖고다니시는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저같이 카메라를 잘 모르고 평소에 남 사진찍어주며 욕만듣던사람에겐 좋은 결과를 주는것같습니다.
이걸로 제주도 관련 여행글은 끝이났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광각 카메라 위주로만 쓰셨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