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올렸어야 하는데 다른거 하다보니 늦어서 못 올렸네요.
대만의 밤거리는 별로 음산합니다. 쥐도 다니고 바퀴벌레도 다녀요. 직접 봤거든요. 그나마 저게 밝은 거.
아무래도 기후 때문에 건물 외벽이 쉽게 망가지고, 한국처럼 재개발로 흔적도 없이 밀어버리는 건축이 많지 않아서 그런 듯.
해 뜨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G6의 놀라운 다이나믹 레인지와 경악스러운 계조를 실감한 후, 다음엔 다시 삼성으로 갈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있습니다.
엔비댜
대만은 트랜스젠더가 장관을 하는 나라입니다. 그만큼 개방적이라는 소리죠. 그래도 이런 화장실은 처음 봤네요. 이 간판을 보고 있으니 참 여러 생각이 드는데 그걸 여기에 쓰면 주제와 안 맞으니 생략.
TWTC에서 뱃지 받으면서 한장. TWTC 쪽은 잘 안가고 본론은 난강 전시관이지만..
어제 오후엔 갑자기 우육면이 땡겨서 아무데나 갔습니다.
우육면 하나로 먹긴 억울해서 소룡포도. 근데 오래간만에 먹어서 그런가 생강에 간장 뿌리는 걸 깜빡했네요.
대만 빵. 대만이 빵을 대체적으로 잘 만드는 편이에요. 유럽식보다는 일본식에 가깝긴 한데.
자두는 먹고 싶은데 숙소에 그릇이 없어서 양치질 컵을 사용. 서울엔 아직 자두가 안 나왔다고 하더군요.
이틀 연속 저녁 치킨.
숙소 근처에 동방정교회가 있었습니다. 대만은 유불선에 외래 종교도 종류대로 다 들어와 있어서 가끔씩 혼돈스럽습니다. 중국이 공산당만 아니었으면 대만하고 비슷했으려나.
이건 어제 저녁 간식. 바다소금 커피는 마셔봤는데 바다소금 고구마깡은 무슨 맛일까 궁금하더군요. 체리 스프라이트는 맛을 잘 모르겠고 그냥 병이 투명색이다! 정도만.
컴퓨텍스에 프레스로 등록하면 교통카드 겸 명찰을 주고, 미디어 센터에서 마실것과 먹을 걸 제공합니다. 맛은 뭐 그냥저냥인데 공짜니까 절하면서 먹어야지요. 하여간 이건 오늘 점심.
오늘 저녁은 귀찮으니 편의점에서 파는 비빔국수.
일리가 없잖아요. 전 매일 저녁마다 이 치킨을 먹기로 결심했습니다.
저 반죽통 안에서 닭 조각을 꺼내 튀깁니다.
떠돌이개. 대만은 길고양이보다 이런 개들이 많이 보여요.
얌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