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장터에서 들여온 맥미니입니다. 서버로 쓰셨다고 하셨는데 역시나 먼지가 많아서 한번 청소해줬습니다.
문제는 사진이 이미 청소 후..라는거죠. 아쉽습니다. 그래서 청소대신 SSD교체 및 써멀을 다시 발라봤습니다.
애플의 알루미늄 사랑은 오래된 제품에서 그 진가를 보여주게 됩니다. 겉면도 스티커 뗀 자국과 먼지로 오염이 있었는데, 잘 닦아주면 새것처럼 돌아오니까요.
I/O도 에어 컴프레셔로 청소하니 말끔해졌습니다. 처음엔 HDMI로 사용하니까 해상도가 FHD까지만 지원이 되더라고요. 다행히 썬더볼트(미니 디스플레이포트 호환)가 지원되서 미니DP를 끼워주니 WQHD가 정상적으로 나왔습니다.
2012년 모델까진 뒷뚜껑을 돌리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이왕 써먹는김에 집에서 굴러다니는 램 4GB를 하나 더 꽂아서 8GB램이 되었습니다.
분해는 보이는것부터 차근차근하면 됩니다.
이렇게요. 참 쉽죠(?) 저 안쪽 플라스틱 가이드와 우측 파워서플라이도 분해가 가능합니다. 첫 청소때는 분해해서 내부청소를 했으나 이번엔 필요가 없으니 내버려둡니다.
아래뚜껑을 땄을 때 보이는 아랫면입니다. 방열판 아래쪽의 CPU와 GPU, 램슬롯, SATA포트등 주요부품은 여기에 있습니다.
요게 윗면입니다. 바이오스 배터리랑 메인보드 칩셋이 보이네요. 우측엔 GPU용 GDDR램이 보입니다. 위쪽으로 횡단하는 선은 전원스위치입니다. 메인보드는 폭스콘에서 생산했더라고요. 역시 애플 하청업체답습니다.
떼어보니 흰색 써멀이 말라붙어있네요.
왼쪽은 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고, 오른쪽 메인보드 칩셋은 인텔 HM65칩셋입니다.
뒤이어서 메인 히트싱크도 분해했습니다. 여기도 말라붙어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듬뿍 발라져있는데다가 전혀 안말라서 뭍어나오더라고요. 칩셋쪽과 색상이나 점도에서 차이가 있는걸 보니 다른 써멀제품을 쓴듯 합니다.
닦아줬습니다.
SSD로 바꾸고 나니 샌디브릿지로 충분히 현역이더라고요.
요세미티 + HDD보다 하이시에라 + SSD가 퍼포먼스가 나은 느낌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