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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득템
2017.05.09 14:37

영생 698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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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463 댓글 22

IMG_2012.JPG

 

저걸 산 이유는 데몬 버전+피스톤 필러 방식+파이롯트 닙(짝퉁이지만) 저 3개 때문이죠. 보다시피 잉크에 따라 색이 물드는게 아주 아름다워요. 그리고 저같이 필기 많이 할 사람에게 취향 저격이죠.

IMG_2010.JPG

 

IMG_2011.JPG

 

IMG_2013.JPG

포장. 블래스터 포장. 내용물은 설명서, 만년필 본체, 캡, 그리스가 든 컨버터 하나. 보면 아시겠지만 나중에 유지 보수할 때 쓸 수도 있고, 그리스를 빼서 컨버터로 쓸 수도 있습니다.

IMG_2016.JPG

저건 닙은 영생 659의 재활용입니다. 파이롯트 78g와 똑같이요.

IMG_2001.JPG

잉크 채우고.. 사실 신나게 하루종일 써서 잉크가 좀 줄었네요.

IMG_2002.JPG

 

IMG_2003.JPG

 

IMG_2004.JPG

캡이 생각보다 예쁩니다. 저 금색 부품은 모두 금속이고 생각보다 잘 마감되어 있네요. 특히 캡 상단의 방사선 무늬는 센스있네요. 트위스비는 영 아니라서..

IMG_2005.JPG

저 만년필의 특징은 피스톤 팔러 방식으로 펜 몸통 전체에 잉크가 찹니다.

IMG_2006.JPG

뒤의 노즐로 충전하죠. 커다란 나사식 컨버터를 통째로 붙인 거 같아요. 충전시 먼저 저 펜 뒤쪽 노즐을 뽑아서 돌려주면 됩니다.

IMG_2007.JPG

닙은 기본적으로 F닙. 금도금입니다.

IMG_2008.JPG

이것도 피드가 투명합니다. 잉크가 반사되는게 예쁘죠. 잉크가 검은색을 써서 좀 덜 예쁘지만 뭐 전 당장 필요해서 어쩔 수 없네요.

IMG_2009.JPG

그래도 이 정도면 예쁘긴 하네요. 의외로 저 검은 잉크가 금색 금속부품과 어울려서요. 다음에 예쁜 잉크 채워 다시 찍어보죠.

 

가격은 69위안, 즉 만 천원 정도고 20페이지의 노트를 채우고 잉크 잔량이 반이나 준 아직까지 잉크가 튀는 등의 말썽도 없네요. 저거 말고도 은장 데몬 버전, 흑색, 상아색, 금닙 (14k) 버전도 팔더라고요. 금닙은 218위안 즉 3만 5000원입니다. 트위스비와 펠리칸 대체제 찾으면 쓸만할듯 해요.



  • ?
    Cluster 2017.05.09 15:06
    중국산 만년필 볼 때마다 일제나 유럽제 만년필이 가격 뻥튀기를 한 건지 아니면 중국제가 말도 안 되게 싼 건지 고민이 됩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5.09 16:09
    그러게요. 아마 중국이 싸게 푸는 것도 있고 유럽과 일본이 애플처럼 일부러 프리미엄 붙인것도 있을거에요.
    그런데 중국제 만년필도 가격이 올라가니까 마감과 품질이 올라가네요. 천원짜리와 만원짜리의 차이가 확 벌어지니 원. 솔직히 더 써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기존에 쓰던 4달러도 안 하던 만년필들은 처분하고 싶네요.
  • profile
    쿤달리니 2017.05.09 19:37
    명품 이미지가 중요하니까요. 사실 이런쪽은 박리다매보다 고가정책이 잘 먹혀요. 시계도 보시면 수천만원~수억원대가 있듯이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5.09 19:40
    중국은 아직도 만년필이 필기구 겸 습자용, 서예용으로 잘 필려서 저런 싼 만년필이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 profile
    쿤달리니 2017.05.09 19:42
    저도 시험만 끝나면 모아둔 즐거운 일들을 해야겠다는 다짐이 들어요. 만년필에도 빠져보고.. 이런 글 볼때마다 괴로와..!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5.09 19:44
    저도 빨리 잡아야 자유가 올거에요. 후우..
  • profile
    쿤달리니 2017.05.09 19:46
    두번은 못할 짓이죠 ㅠ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5.09 20:21
    합격 기원합니다.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7.05.09 16:17
    투명한게 보기도 좋지만 가벼워서 쓰기 편할거 같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5.09 16:49
    가볍긴 한데, 저 캡의 방사선 무늬가 세겨진 금속부위가 통짜라 좀 무거워서 그걸 꽂으면 좀 묵직해요. 그 캡을 빼고 쓰면 잉크 양이 많이 들어가는 거 치고 가벼워요.
  • profile
    선라이즈 2017.05.10 21:45
    이 글을 지금 보네요.
    카쿠노와 이 제품중에 뭐가 좋을까요?
    필감도 중요하지만 무게배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펠리카노 서독산 쓰고 있어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5.10 21:53
    캡의 저 무늬가 세겨진 금속부위가 통짜리서 무겁습니다. 그래서 캡을 씨우면(애초에 저건 캡을 끼워 쓰도록 설계된 것도 아니지만) 캡 쪽 끼운 웟쪽에 무게가 다소 옮겨져요. 캡을 뒤에 안 끼우고 그냥 쓰면 잉크 무게가 있어서 균형이 맞아요.
    카쿠노와 비교하면 스틸닙 기준으로 닙과 필기감, 긁자 굵기 등은 파이롯트와 거의 비슷하고, 잉크가 더 많이 들어가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닙을 쓰는 건 완벽한 상위호환이고요.
  • profile
    선라이즈 2017.05.10 23:18
    원래 캡을 뒤에 씌우지 않으니, 뭘 써도 괜찮을 것 같네요. 피스톤필러가 크게 필요한 것도 아니니..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5.11 08:24
    그러면 확실하게 나아진 느낌을 받고 싶다면 금닙이 달린 218위안짜리를 사시는 걸 추천해요. 일반 버전은 딱히 나아진 느낌이 없을테니까요.
  • profile
    선라이즈 2017.05.11 10:20
    영웅100은 잉크마름과 616과 비슷한 필기감 때문에 실망스럽던데, 이건 괜찮았으면 하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5.11 12:08
    영웅 만년필의 닙 마름은 캡을 분해한 후 틈새를 매꾸면 해결되요. 클립 이음새 등이 공기가 새서 그래요.
    저 만년필은 마감은 완벽합니다. 일단 캡도 틈새가 없고 닙 마름은 못 겪어 봤어요. 괜히 문방삼우나 팬후드, 문구 갤러리가 칭찬하는게 아니더라고요.
  • profile
    선라이즈 2017.05.11 12:56
    쉘락이라고 하죠?
    저건 그럴 필요가 없다니 참 괜찮네요.

    그런데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캡을 열어놓고 일정시간이 지나도 사파리, 펠리카노는 그렇지 않은데 유독 영웅의 닙마름이 심해서 물어보았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5.11 13:01
    일단 제 건 열어두고 놔둬도 3분정도는 버티더라고요. 그 이상은 안 해봐서 모르겠네요.
  • profile
    선라이즈 2017.05.11 13:16
    답변 감사합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5.11 13:20
    저 문제는 피드가 너무 좁아서 그런 거니, 커터칼로 피드를 조금 더 파줘서 잉크 흐름을 dry한걸 wet하게 바꾸면 해결되더라고요. 영웅 329를 그렇게 개조하니 뚜껑 열고 10분이 지나도 안 마를 만큼 개선이 됬어요.
    구조가 거의 똑같은 100, 616도 캡과 저 피드 손보면 개선이 뚜렷해요.
  • profile
    선라이즈 2017.05.11 13:28
    그렇군요!
    하지만 그런 번거로움 없이 원상태로 쓰고 싶어서요.ㅠ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5.11 14:04
    ㅠㅠ 아무래도 중국제는 저런 마감 부실한게 좀 많죠. 저 두개는 특히 마오쩌둥 시절부터 나오던거라 편차가 더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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