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공부하고 있는 초허접입니다. (공부는 무슨... 그냥 학원 다니고 있죠)
적당하고 저렴한 자동 그라인더를 저번에 뽐뿌에서 호주이베이딜로 확인했는데 호주 딜러가 갑자기 늘어난 동일한 배대지 주문을 수상히 여겨서 다 캔슬시켰죠. 근데 네이버 쇼핑에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주문했습니다.
호주는 240v(230v?) 이라서 국내에서 변압기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라서 미국산들보다는 좋겠다 싶었죠.
아니 근데 처음에는 잘 갈리던 것이... 으잉? 점점 모터 소리가 약해집니다???
원두 한봉을 250g 기준으로 해서 약 150g 정도 갈 때쯤? 원두가 모터에 끼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는 멈춥니다.... 으잉?????
안을 열어서 날 부분을 보니 진흙 으깬 것 처럼 원두들이 날과 모터 헤드(?) 사이에 끼어 있더군요....
하나하나 긇어주고 ... 원두가 넘 오래 되어서? 보관을 잘 못해서 습기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하고 청소하고 다시 갈아줍니다. 처음에는 윙~ 소리를 내며 잘 갈립니다...
그런데... 또 두세번쯤 가니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세팅이 잘 못 되었나? 하고... 해도 세팅 할 것이 어디있습겠습니까? 굵기 세팅만 해주면 되는데...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정답은 없지만.... 대략 짐작은....
호주는 전압 240V / 50Hz, 우리나라는 220V / 60Hz .... 일단 다시 확인해보니 한번만 갈아도 모터 부분이 엄청 뜨겁더군요.
일단 작동은 되는 것으로는 모터가 아직 탄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계륵이 지름이 되었습니다.
한 번 갈 때 40~50g 정도 밖에 못 갈겠네요...ㅠ_ㅠ 이것도 열이 엄청 발생하고 모터 상할 것 같네요.
(조금 과장해서 몇 시간 지나도 뜨겁다는....)
앞으로 호주 전자제품 직구는 안하는 것으로...ㅠ_ㅠ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