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초밥집. 만 얼마짜리 세트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구색은 갖췄네요. 우동 면이 저렴한건 마음에 안들지만 그거야 우동 전문점을 가지 않는 이상 도리가 없고.. 생와사비는 이제 당연한 일이 됐네요.
옆동네의 돈까스김밥. 저 두툼한 돈까스가 무려 두줄. 왜 집 아래의 김밥천국들은 저정도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건가 탄식중입니다. 분식 먹자고 옆동네까지 가기가 좀 귀찮은데..
뭔 쓰잘데기 없는 동전들이 있네요. 대만이랑 일본 동전은 쓸 일이 있어서 따로 빼놨는데, 그걸 제외하고도 뭐가 한가득. 과연 저것들을 쓸 일이 생기기는 하려나.
목포에 내려갔습니다. 알쓸신잡에서 봤던 곳들이 생각나서 들려봤는데 입장료 시져시져.
다른 곳은 건물이 멋지고, 안에 들어가보니 확실히 옛날 건물이라는게 느껴지긴 하지만, 뭐라고 해야하나.. 이런 큰 건물보다는 다른 건물들에 눈이 가더군요.
너무 큰 곳들은 사람사는 느낌이 안나고 저런 작은 곳들에 관심이 가는데 들어가 볼 수는 없겠고.
이런 집은 직접 살기는 불편해도 거 되게 재밌어 보이는 구조인데.. 요새는 저런 식으로 건축 자체를 안하겠지요.
오래된 집들을 보다보니 이젠 이런 집을 보면서도 일본식 멘션하고 닮았구만! 같은 착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남쪽 갈 때마다 들리게 되는 고양이 소굴. 저렇게 앵겨붙는 고양이가 있지만 마누라의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습니다.
이 고양이에게 꽂혔거든요. 되게 지저분한 이유는 구조되서 보호소로 온지 얼마 안됐기 때문. 애가 생긴게 100% 메인쿤까진 아니어도 한 반정도는 메인쿤이라서 마누라 취향 저격중.
갇혀있는데 사람이 가까이 가니까 당연히 고양이가 쳐다볼 수밖에 없는 것을, 고양이가 본다느니 반응한다느니 하면서 어떻게든 데려올 모략을 짜고 있는데, 저게 집에 오면 감당할 수 없어서 고민중입니다.
고양이를 키우자고 협박하는 자세.jpg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저런 걸 보내는 사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