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사는 친구가 집 앞에서 상자를 발견했는데
상자 안에 새끼고양이와, 고양이용 분유, 젖병이 들어 있었다더군요
병원에 대리고 가니 생후 2주 정도 된 고양이라면서, 눈에 결막염 있는 걸 보고 허피스바이러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약 타서 하루에 5번씩 넣어주고 있어요
시간만 많은 백수인 제가 진주로 가서 고양이 돌봐주고 있어요. 친구는 대학교 다니고 있어서 낮에는 못 돌봐 주거든요.
일단 친구집에서 한 달 가량 키운 후 저희집에서 키우기로 했는데,
생각대로 잘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분양해야겠어요
친구가 고양이 좋아해서 계속 키우고 싶은데, 알레르기가 있어서 슬프데요 ㅠㅠ
지금은 새끼라서 괜찮지만 나중에 커서 털 뿜뿜하면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감당 못 할 거라고 하더군요 ㅠㅠ
크윽! 심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