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후에 어머니 모시고 호주에 갔다올 예정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갈지 모르니까 영상 좀 찍어보려고 짐벌을 알아보다가
페이유 포켓2S 짐벌캠이 설 연휴할인떨이로 20만원에 올라온걸 지르고
- 유효화소 50MP 이상인 오즈모 포켓이나 샤오미 피미팜과 달리 얜 8MP 따리입니다(…)
대신 캠을 본체와는 다른 위치에 이격시켜서 고정할 수 있다는게 특징
얼치기로 야외 녹화를 파다가 마이크가 중요하다 그래서 알리에서 무선마이크도 이것저것 좀 질렀네요.
오늘 마지막 물건이 와서 좀 늘어놔봅니다.
울란지 V6입니다. 24불짜리.
구성품은 2Tx + 1Rx와 TRS-TRS 케이블, 충전용 3 in 1 C타입 케이블, 그리고 파우치.
Rx는 이렇게 C타입/라이트닝 단자로 직결하거나 TRS 단자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직결 상태일때는 Rx 충전단자를 이용해서 녹음과 동시에 충전도 가능하죠.
Tx는 정말 심플합니다.
마이크, 충전용 C단자, 전원버튼, 클립.
간단히 아이폰으로 작동 테스트를 해보니 없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더군요.
특히 기본이 되어있는 외장마이크의 존재가 노이즈 억제에 큰 영향을 줍니다.
폰짐벌에 아이폰 물려서 녹화할 형에게는 울란지를 줬습니다.
Rx의 클립과 양방향 Male 단자 때문에 13프로와 OM6 조합으로 간신히 사용 가능하더군요.
15프로도 되겠지 아마… 아님 말구
33불짜리 ZealSound V3 Pro입니다.
이 메이커는 현재 가성비 홈레코딩용 마이크인 K66을 제외한 모든 상품정보가 홈페이지에서 삭제되어있더군요.
그래도 룩은 그럭저럭 깔쌈해보여서 줍줍.
구성품은 2Tx + 1Rx와 데드캣을 수납할 수 있는 충전독, TRRS-TRS / TRRS-TRRS 커넥터와
Rx를 폰에 직결시킬 수 있게 해주는 C2C / C2L 엘보 어댑터, 그리고 모니터링용 이어폰 두개.
그리고 충전독 충전용 A2C 케이블 하나.
직결 어댑터를 쓰면 얘도 녹음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엘보 어댑터라 좀 거슬리긴 하지만.
다만 페이유 포켓2S는 녹음과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없으므로 아쉽네요.
tmi) 데드캣이 풍절음 억제에 와따입니다.
이번에 보여드리는 물건 중 가장 먼저 왔는데…
한번 마실 나가면서 테스트 하고 오니까 Tx1과 Rx의 싱크가 완전히 끊겨버렸습니다.
리셋을 해봐도 페어링이 안되더군요.
보통 무선마이크는 2.4Ghz로 Tx-Rx 간 통신을 하고 Tx가 Aux in, Rx가 Aux out을 하는 이상의 통신 기능이 없기에
페어링 복구 안되면 바로 8:45
…지만 얘는 특이하게 각각의 Tx가 블루투스 마이크로 작동하는 기믹이 있어서 수명 연장이 되었습니다.
울란지도 질사운드도 채널 분할 녹음이 안되고 Tx 2개의 입력이 전부 모노채널로 바로 병합되는 싸구려입니다만
이러면 저 마이크도 쓸데가 생기죠.
그런데 블투 마이크로 연결하면 폰 스피커가 나오질 않아서
…또 특이하게 저 마이크 Tx에만 있는 Aux out 단자로 이어폰을 연결해서 들으면 해결이 되더군요(…)
- Tx는 보통 외부 마이크 입력을 받는 Aux in 단자만 있지 모니터링 기능은 Rx에 통합되어서 나옵니다. 당장 울란지만 해도 그렇고요.
그래서 얘는 장난감이 될 예정.
그리고 울란지나 Synco와 달리 구성품들을 같이 수납할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블투 마이크로 쓸게 아니면 다른 파우치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늘 도착한 비싼 몸, Synco G2 Pro 입니다. 105불짜리
- 지금은 105불 셀러가 가격을 올려버려서 같은 옵션 기준 140불짜리가 가장 싸더군요.
어딘가에선 정발가 50만원에 육박하는 RODE Wireless Go2에 육박하는 성능을 보여준다는데 잘 모르겠고
일단 30만원짜리 구매대행의 반값에 샀으니 만족하며 시작.
캐링케이스 겸 충전독. 부피가 좀 있긴 하지만 구성품들 생각하면 차라리 저게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2Tx + 1Rx 구성. 아직 충전단자 보호비닐을 안뜯어서 가동은 안해봤습니다.
반대편에 후술할 기본구성품들을 다 구겨넣었더군요.
기본 구성품으로 TRS-TRS / TRS-TRRS 케이블, Tx 연결용 핀마이크 2개,
- 보통 Tx는 별도로 음성 입력을 받는 기능에 일부 모델이 내장메모리에 백업하는 기능 정도만 있지 출력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질사운드가 특이한거(…)
Tx용 데드캣과 핀마이크용 폼타입 윈드스크린, 핀마이크용 클립과 자석,
그리고 충전 및 Rx-호스트 연결용 C2C 케이블과 충전을 위한 A2C 어댑터, 그리고 C2L 어댑터.
그리고 옵션으로 추가구입한 TRS-C/L 케이블.
울란지도 V3Pro도 G2 Pro도 모든 Tx/Rx에 자기 충전용 C타입 단자가 있습니다.
C타입 케이블은 두꺼운 편이니 호스트 연결용으로는 이쪽이 더 나을수도.
저는 녹화는 TRS 입력을 받는 페이유 포켓2S 위주로 할겁니다만 또 어딘가 쓸데가 있겠죠.
이거만 따로 사면 그것만 해도 또 20불 가까이인데 이거 옵션으로 추가 구입하면 3불로 퉁칠 수 있어서 낼름.
G2 Pro의 실전 테스트는 다음 주말에 마실 나가면서 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출국…
그래서
충전 독 하부가 파손되서 도착한걸 교환받기에는 여유가 없네요.
일단 클레임은 걸겠지만 기대는 말아야겠습니다.
TMI)
* G2 Pro의 Rx를 콜드슈에 올린 사진이며,
대부분의 무선마이크 Rx의 출력은 C타입 아니면 저렇게 Aux Out과 모니터링용 3.5파이 단자 정도입니다.
G2 Pro와 V3 Pro의 클립은 콜드슈와 호환 되는 규격입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컴팩트 타입 무선 마이크가 아니면 클립은 대부분 콜드슈 호환으로 나오더군요.
장력이 약해서 콜드슈를 꽉 물어주지는 못하는데 이건 집게 끝에 폼 좀 덧대면 쉽게 빠지지 않는 정도까지는 될듯?
V6는 컴팩트 타입이라 Tx도 Rx도 클립이 작은 편이라 콜드슈와는 호환이 안됩니다.
Rx가 G2 Pro보다 좀더 호화스러운 대신 Tx가 간소화된 Synco G3도 Tx 클립은 콜드슈와 호환 안되는걸로
대충 특징을 정리하자면
울란지 V6 - Rx에 TRS/C/L 출력과 대부분의 패러미터 조정 통합, Tx는 심플.
Rx를 호스트에 직결시킬 수 있는 부류이긴 한데 Male 단자 두개를 전부 내장하는 바람에 폰용 짐벌과의 호환성은 아리송
- 10만원대의 엔트리급 컴팩트 무선마이크로 가면 Rx에 Aux Out/모니터링 단자를 기본으로 두고 직결용 C/L 단자를 모듈식으로 교체 가능하게 만들어두거나, 아니면 아예 고정해서 안드로이드용 C타입 Rx/아이폰용 라이트닝 Rx중 택1을 하게 만듭니다.
왠만하면 싸구려는 울란지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싸고 조작도 쉽고 정말 필요한 것만 알차게 구성했어요.
Zealsound V3 Pro - Rx에 TRRS/C/L 출력 통합. 패러미터 조정은 대부분 Tx에 전담.
개인적으로 데드캣을 빼면 녹음 퀼 면에서는 V6보다 못한 것 같은데
"동영상 녹음용으로 쓸 수 있는 블루투스 마이크"라고 보면 나쁘지 않을지도?
다만 조작법이 약간 복잡합니다. 사용법 익히는데 한 3일 정도 걸렸음…
Synco G2 Pro - 가격 대비 혜자로운 구성인데 녹음 퀼은 아직 안써봐서 몰?루
일단 휴일중에 사용법 좀 익혀보고 실전 테스트를 해봐야하는데…
그리고 주말 중에 소형 싸구려 샷건마이크도 하나 살 예정…
RS232야 3개의 극만 멀쩡하면 되긴 하는데.. 그거 말고 다른데도 쓸수 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