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라면을 안사먹습니다.
지난 10년간 먹은 라면이 한 손으로 꼽을 정도네요.
그리고 집안이 습도가 높은 편이라서
물 끓이는 것도 안좋아합니다.
물 없이 끓이는 라면을 1+1으로 판다고 해서 사봤더랬습니다.
1. 킨레이 시카이로 짬뽕 라멘
뭐라 써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압축비닐에 포장되어 있네요. 진공포장은 아닙니다.
냄비에 넣고 바로 가열합니다.
사실 물 없이 끓일 수 있는 이유가
육수가 함께 얼려져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무게도 1봉에 500그램 넘게 나갑니다.
적당히 약한불로 육수가 녹을 정도까지 가열한 다음
육수가 녹으면 센 불로 면발이 풀어질 정도로 휘저은 뒤
30초 정도 더 끓이면 끝입니다.
뽀얀 국물이 꽤 괜찮았네요.
고명은 처음 보기보다는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정가가 5,990원인데 좀 비싸단 생각..
2. 킨레이 나베야끼 우동
이것도 역시 함께 구입한 우동입니다.
고명이 좀 더 푸짐합니다.
그래서인지 중량은 비슷한데
칼로리가 첫 번째 보다 403 vs 828kcal로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역시 바닥에는 육수가 얼어붙어 있습니다.
주황색이네요.
똑같은 방법으로 끓이면 됩니다.
고명이 좀 더 잘 살아있고 제법 푸짐합니다.
국물은 간장 베이스로 마지막에 양념 같은게 안남아서
깔끔하게 다 마실 수 있었네요.
3. 고메 중화짜장
이거야말로 진짜 물 없이 끓이는 (짜장)라면이네요.
전자렌지에 넣고 3분30초 돌린 다음
냄비에 부은 뒤 소스 짜넣고 2분간 중불에 볶으면 끝입니다.
한 2년쯤 전에 처음 샀을 때는
보통 라면들처럼 물 부은 냄비에서 끓였었는데
그 사이 조리방법이 개선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