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물탱크 청소하느라 하루종일 단수가 된다고 해서 겸사겸사 카메라들고 사진 찍으러 나갔다 왔습니다.
1년여만에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왔습니다.
입구 호랑이는 새로 칠을 해서 깔끔해졌습니다.
호느님들은 무더위에 오침중이십니다.
표범동생은 안자고 지키고 서 계시는군요.
신축빌라로 가지 못하고 남은 재규어님은 서럽습니다.
아... 박제가 되신 재규어형님~~~ 아, 그 형님은 아닌가...
고양이'과' 가 아니라 '진짜' 고양이.
얌전한 포즈로 주무시는 고양이님이 계셔서 몰래 사진을 찍었는데
"안자고 있다~!"
아... 죄송죄송~
사자우리도 대공사중입니다. 이달말까지라는데 힘들어보이는군요.
그 바람에 사자느님은 조그만 골방에서 애처롭게...
"어~~ 취한다~~"
"야이 인간놈들아~, 내 집을 어쩌려는 것이냐~"
"어, 수리해주려는거야 입닫아."
얘는 체온유지를 위해 입을 닫으면 안됩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디... 이제 그만 화해하쥬?
원래 이렇게 생긴건지 아니면 뭔가 자꾸 물어뜯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부리 모양이 미끈하지는 않군요.
커플은 이렇게 밀당을 하고
솔로는 이렇게 벽만 바라보네요. 아...
고양이가 많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