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오랜만에 카메라 꺼내들고 사진 찍으러 나갔다 왔습니다.
천안박물관 주차장 화단에 벚나무가 벌써 꽃을 피웠더군요.
아직 이 동네 벚꽃이 필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할 줄 알았는데 일찍 폈네요.
매화인가 좀 헷갈렸는데 꽃자루가 있고 나무에 가로 줄무늬가 있는 걸 보면 분명 벚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근데 꽃이 좀 작군요. 왕벚나무는 아닌 모양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이미 제법 많이 핀 매화들
그리고 집 근처 사거리에 핀
개나리랑
새하얀 목련들.
눈들건널목입니다. 천안에서 유일하게 남은 열차건널목인데 이제 여기도 조만간 철거될거라고 하네요.
없어지기 전에 한 번 와봤습니다. 아저씨가 쳐다보고 있어서 정면에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차도인지라...
그리고 남산중앙공원에 올랐다가 남산중앙시장에도 들러봤습니다.
꼬끼오~
얘는 가만히 서 있는게 아니라 움찔움찔 움직이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천안역 앞에서 산 2900원짜리 식빵들.
맨날 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식빵만 먹다가 맛나는 식빵 먹으니 맛있네요. :(
얘는 초코식빵
속에 초콜릿이 막 녹아 흐릅니다. 감동.
얘는 고구마크림치즈식빵
속에 고구마무스 같은 게 들어있네요. 치즈맛은 별로 안납니다. 이것도 수제식빵들 중에서 저렴이라 그런건가...
그리고
아침에 먹었던 호두파이랑
어제 먹었던 호두타르트.
둘 다 이마트에서 파는 건데 공장이 천안에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호두타르트 보다는 호두파이가 낫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담달에는 벚꽃사진 찍으러 가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