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용기에 쓸까 싶었는데 이 회사 키보드를 예전에 기글에서 보고 기억하고 있다가 산거라.. 그냥 간단하게 사진 게시판에만 올리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콜라'당한 제닉스 키보드를 살려보려 했지만 멀쩡히 동작은 하는데 4년동안 그 키보드를 쓰면서 이중인식, 흡음재없음, 프레임 녹슬음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영 찜찜한 나머지 그냥 오랜만에 키보드나 하나 사자 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러던 중에 뭘 사지? 했는데.. 기글에서 눈여겨 봤던 바밀로 키보드를 샀습니다.
항상 키보드는 이런 포장이란 말이죠.
구성품은 이러합니다.
중간에 무슨 디어 커스터멀~하면서 편지가 있던데.. 지금 겨울인데 왜 봄얘기가 적혀있는 거지? 했어요
심플한게 이쁩니다.
LED가 정신없이 박힌걸 싫어해서 최대한 LED가 없는 걸 원했습니다. 아니면 단색이라던가..
갈축입니다. 그리고 프레임에 나무 무늬가 보이네요.
넘락 캡스락 스크롤락이 저런식으로 좀 가려져 있어서, 시인성 문제가 없진 않은데.. 키 밑에다가 | 자로 구멍 파놓는게 그렇게 힘들었나 하는 생각이..
여기부터는 간단 소감 입니다.
1. 키감은 분명 똑같은 체리 갈축인데 프레임과 흠읍재 탓인지 키감이 꽤 다르네요. 아니면 새거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2.
https://drive.google.com/open?id=1O_-kxVxnxIY6yqqi8kkHWL9rG7vORetU (컴프레싱)
https://drive.google.com/open?id=16-MlgghNROrDCj3C5OoAYcopbcT3v09- (원본)
타건음을 스테레오로 녹음 해봤습니다. 컴프레싱 한 버전은 소리가 꽤 크다는 것을 감안해 주세요.
타건음은 오디오트랙 atm-400g를 2대로 놓고 ┐┌로 배치해서 녹음했고 키보드는 받침대를 올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타건음도 예전에 쓰던 제닉스와는 상당히 특성이 다르더라구요. 뭔가 고음이 덜 나고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라고 해야되나..
https://drive.google.com/open?id=1CGgns7nHDc47gmtDzUlTChdCfxVRF5ao
키친타올으로 흡음재를 채운 제닉스 키보드 타건음입니다. 예전에 폰으로 녹음하고 보정했던 파일이네요. 비교해 보시면 특성이 많이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LED는 키캡에 구멍이 없고 LED가 비투과되는 상태라 눈에 거슬리지 않고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드네요. 근데 위에 말한 대로 넘락, 캡스락, 스크롤 락에 구멍은 좀 뚫어주지.. 하는 생각입니다.
4. 고무 받침대가 엄청 강한게 어지간해서는 정말 밀리지가 않아서 안정감 있게 타건이 가능했습니다.
5. 그지같은 마제식 스테빌라이저 대신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들어간 것도 편하네요. 키 배열이나 크기도 표준적인 방식이라 나중에 키캡놀이 할때도 도움이 될듯..
한줄소감 : 콜라가 해냈다.
저도 바밀로 살까 지금 각을 한 2달 째 보고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