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전 마지막? 으로 추출 하려고 블루마운틴이랑 엘살바도르 구매 했습니다.
문제는 엘살바도르는 실수로 생두를 주문해서 어쩔수 없이 대형로스팅기 (10kg) 빌려 로스팅해두고 숙성중 입니다.
다행이 아버지 친구분이 이쪽일을 하시는지라^^ 무료 대여 했지만 로스팅실...에 에어콘 없어서 지옥을 보면서 했다는것만 빼면요
블루마운틴은 로스팅 된걸 구매해서 오늘 바로 추출 하는데 날씨가 더워 그런지 확실히 좀 진득한 느낌으로 내려 옵니다.
이러면 좋지 않은게 잘못하면 후에 잡맛이 내려올수 있어서 ...고민하다가 마트가서 얼음을 구매 했습니다.
찐드으으윽
사실 얼음을 넣어 추출하는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가정용 제품에서는 잘못하면 나중에 물이 떨어지지 않을수 있어서 (물을 떨어트릴시 초반에 얼음과 물무게 때문에 떨어지다 후에 물의 양이 적어 추출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아 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왼쪽 제품 같은경우는 그래도 나중까지 일정하지만 오른쪽 제품들은 물세기를 자주자주 봐주어야 합니다.
근데 얼음이 너무 무식하게 많네요...
시원~
그리고 얼음이 남아서 아이스 핸드드립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추출하니 좀 고르게 추출하지는 못했는데 역시 핸드드립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커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원한 커피와 과자를 냠>.<
개인적으로 더치커피도 쉬우면서 어려운 커피라 생각합니다.
커피를 더치로 시작해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는게 더치쪽인데..
워낙 낭설이나 잘못된 추출법을 알려주는 블로그 들이 많아서 많은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구에 따라 특성이 있어서 (가정용 같은경우) 이것도 고려해서 추출 해야 하기도 합니다.
맛의 큰차이가 있냐 하면 실제로 있습니다.
물의 온도에 따라 또 원두 굵기 필터의 쓰임 추출자의 실력에 따라 진하게 또는 연하게 잡맛이 섞이는지 아닌지가 차이가 심합니다.
저도 아직까지 연구를 하고 있으며 노트 한권 분량의 자료를 작성하면서도 ...흠 능수능란하게 추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보통 이상의 추출은 한다고 생각 하기에 요즘은 만족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판매좀 하라고 할때 그냥 재료비 정도만 받고 판매하는게 여기 있습니다. 다들 맛있다고 마셔주는것으로도 고마우니 까요. 근데 역시 이놈의 커피 찌꺼기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