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순대국집. 이곳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은 조선족에 대한 편견을 대폭 늘려주는 태도로 근무에 임하기에, 차라리 편의점 냉동순대를 라면에 끓여 먹을지언정 이곳은 안갑니다. 다만 그것과 저 안내문은 별개의 문제지요. 저도 자영업자라 그런가 저 안내문에 동감은 되네요.
스캐너 사러 부천까지 가면서 먹었던 라멘. 예전에는 이정도 수준의 라멘 하나 먹을려고 한강 건너가서 30분씩 줄을 서는 게 예사였는데, 요새는 라멘 자체가 꽤나 흔해진 음식이 된 것 같아요. 그래봤자 집 앞에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만. 어서 이사를 가야하는데..
부평 가서 발견한 모텔. 저런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네요. 다 좋은데 GTX 960으로 배틀그라운드는 뭐.. 가능 하겠지요. 제가 지금 쓰는 게 GTX 970이니까요. PC방에서 굴리다가 업그레이드 후 대체된 한세대 지난 시스템이 모텔로 몰리는 듯.
부평까지 간 이유는 피자를 먹으러. 가게 이름만 보면 무슨 방탈출 까페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그냥 수제 맥주집입니다.
맥주는 괜찮네요. 제가 술을 안 마셔서 저 한잔도 겨우겨우 다 마셨기에 맥주가 중요하진 않습니다만.
언노운. 가운데의 하얀 부분은 요거트입니다.
페퍼로니.
피자가 맛 자체는 있는데, 제 취향에는 좀 더 짜고 좀 더 얇았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아무래도 저번에 제주도 가서 먹었던 맥파이의 피자 맛을 잊지 못하는 듯.
그렇다고 피자 하나 먹으러 제주도나 이태원까지 가긴 싫고, 집에서 2~30분 거리에 크래프트 맥주집이 몇개 있으니 그런데부터 좀 돌아봐야겠네요.
소년법도 좀 개정되어야 하구요.
모땐 급식단들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