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예정대로라면 5월1일에 학원에 가있었겠지만
사람이 없고 기초작업이 힘들다보니 조금만 더 해달라고 하셔가지고 일하고 있읍니다
8일까지 일하고 9일에 투표한 후에 학원가지않을까 싶네요
사람을 구하고싶어도 기초작업은 목수들도 꺼려서 잘 안하다보니 제가 계속 하지만...기초가 굉장히 중요하다보니 고성이 오가고 아버지나 저나 잔뜩 예민해져서 스트레스를 좀 받긴 받네요
주춧돌을 놓은후(궁궐처럼 딱딱 사각형으로 놓을 수도 있고 그렇게도 해봤지만 요즘은 자연스러운게 좋다고 그냥 쌩 넓은 돌을 가져와서 작업해영)
나무 기둥을 가져와서 세웁니다
이때 수직수평,높이를 맞추다보니 아무래도 굉장히 예민하죠
돌이 울퉁불퉁하다보니 아버지가 그거 맞추시고...목수들도 잘못하고 아버지는 기가막히게 하시는데 참 신기해요
서까래가 왔읍니다 이걸 나중에 지붕에 올려야하죠 직접 하기도했지만 수지타산상 이정도는 구매하는게 이득인데
문제는 제작한 곳에서 나무를 넘나 많이 묶어놔서 내리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오죽하면 포크레인이 기울정도니....
부들부들하며 내렸읍니다
기둥을 놓은후 위에 장여,도리등을 대충 홈에 맞춰놓은후 오함마로 열심히 내려찍어서 맞춥니다
나무가 살짝 틀어지고 마르고하다보니 은근히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직접 내려찍으면 나무가 상하니 맞출 나무위에 잉여나무를 대놓은후 그 위에 오함마로 내려찍으면 PROFIT!
2단으로 이렇게 맞춰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수월합니다
이 과정까지가 제일 귀찮고 힘들죠
비오면 나무가 상하니 지붕 만들때까지는 쉬지않고 후딱후딱 서둘러서 일해야되죠
흑흑...
원래 공부할 시간에 일하게 되었으니 버리는 셈치고 일끝난뒤에는 월오탱을 즐기고 있는데
이것만 하고 살아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렇게 살게 되겠지만은...
아무튼 힘든 작업은 대충 끝나서 넘나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애니나 보고 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