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다카야마점과는 달리 신오사카점은 조촐하더군요.
오늘의 첫 스팟은 오사카 국제공항.
귀국편 아닙니다. 간사이 국제공항 개항 전에 쓰던 이타미 공항입니다. 지금은 국내선 전용.
여긴 철도보다는 버스가 더 싸고 편합니다. 버스라면 신오사카역에서 편도 500엔 25분 가량.
일본항공 계열사 전용 북터미널.
삿포로 신치토세행에 하와이안 항공이,
도쿄 하네다행에 아에로메히꼬와 에어프랑스가 코드쉐어를 걸어놨네요.
간사이 국제공항은 오사카 시내까지 특급으로 1시간 가까이 걸리는 동네인지라 이타미도 나름대로 장사가 잘 된다는.
남터미널을 독차지한 전일본공수는 아예 국제선 환승객용 카운터를 따로 운영중입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A380을 굴릴 전일본공수.
실은 스카이마크 구제금융 해주면서 하네다 슬롯 가져오는 조건으로 스카이마크가 주문한 A380 일부를 인계받은거라죠.
도통 쓸데가 안보여서 그나마 직항 수요가 빠방한 하와이 노선으로 쓸거라고.
여긴 화장실 개인실 문이 저렇게 둥글더군요.
남터미널 2층의 보안검색대 입구엔 플립형 안내기가 현역이더군요.
4층 옥외 전망대로 올라가니
유도로로 이동중인 전일본공수 767과 777
터미널 대기중인 J-Air E-170과 일본항공 767, 그리고 토잉중인 전일본공수 787
착륙해서 터미널로 들어오던 E-170과 막 활주로로 이동하던 737.
비슷하게 생겼지만 체급과 용도는 다릅니다.
아까 토잉하던 787이 어느새 보딩브릿지에 들어왔군요.
한편 아까 터미널에 서있던 E-170은 이륙 직전.
4층 중앙동에는 이렇게 활주로 끝 카메라 영상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있습니다.
2층 중앙 공용 도착 게이트 근처엔 포켓몬 스토어를 위시한 상점과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오사카 모노레일. 이타미 공항에 들어오는 유일한 궤도 교통이죠.
배차간격도 나쁘지 않지만… 오사카 도심에서 오려면 환승을 여러번 해야하는게 문제.
센다이 공항을 거점으로 전일본공수와 코드쉐어하여 운항하는 아이벡스 항공.
CRJ700… 이것은 귀한 항공기군요.
공항에 대충 2시간 가량 머무르면서 찰칵찰칵하고
신오사카역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아마가사키역의 호텔 비스키오 아마가사키.
호텔 그랑비아의 하위 브랜드죠.
그곳의 하프 런치. 메인 디쉬 1택 + 샐러드바. 300엔 추가하고 메인을 스테이크로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JR서일본 패스가 있으면 대상지역 JR계열 호텔 식당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텐노지역에 와서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 올라가지는 않고, 전망대 입구 가든에서 잠깐 깔짝깔짝.
시텐노지 잠깐 들렀다가 도톤보리로 갑니다.
- 슈퍼호텔 텐노지점이 텐노지역에서 시텐노지 가는 길목에 있는데,
실제로 걷다보니 그냥 신오사카에 잡길 잘했더군요. 역에서 너무 멀더라는.
덴덴타운을 지나
도톤보리.
이것저것 따져보니 만제 갈 시간은 도저히 안나서 저녁은 키무카츠에서 돈카츠.
키무카츠 상 로스 정식.
…맛있긴 한데,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더군요.
옆자리에 한국인 손님들 와서 메가 카츠 시켜먹는거 보고 양해를 구하고 한장.
차라리 저걸 시켜먹을걸 그랬나…
난바-도톤보리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한국식 치킨집.
어머니의 돌발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난바 드러그 스토어를 뒤지고 다니다가 어머니와 연락이 안되는 바람에 타임오버.
해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JR난바역으로.
JR난바는 사실 난바 지역 역 중에서는 가장 외진곳에 있습니다. 그나마 OCAT가 있으니 망정이지…
한와선을 경유하는 특급, 관공특급 하루카와 키세이 본선 특급 쿠로시오 모두 텐노지역에 정차합니다.
하루카는 시간당 2편, 쿠로시오는 시간당 1편. 그리고 전부 신오사카역을 거쳐 교토까지 갑니다.
- 쿠로시오는 오사카역에도 정차합니다. 하루카는 우메다 화물선을 타고 오사카역 스킵.
오사카 환상선이 은근히 돌아가는 노선인지라 쾌속 타봤자 불편한건 매한가지니.
텐노지에서 특급 한대 골라타고 신오사카로 돌아가는 정도의 센스.
지정석은 매표소에서 지정석권을 뽑아야 하지만 자유석은 패스만으로 승차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