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좀 그때그때 올려야 하는데 귀찮아서 매번 몰아서 올립니다. 그러니 카테고리랄게 없이 다 섞인 글이 되네요.
늘 가던 시장인데 국수를 직접 만들어서 팔고 있는줄은 몰랐네요.
맛이 없을 수가 없게 생겼습니다. 집에 국수가 많으니 구매는 다음 기회로.
시장에서 나오면서 본거. 거 되게 잡고 싶게 생겼네요.
사실 얩니다. 몇 달 전에 포도박스 안에 들어가있던 사진을 올렸던 애.
한동안 안보이길래 다른데 갔나 했더니 과일가게 아주머니가 꾸준히 키우고 계셨군요. 이런거 보면 고양이 팔자 상팔자네요.
얘는 앞집에 사는 고양이입니다. 무슨 해태가 한마리 앉아있는줄 알았어요.
못생겼지만 사교성은 좋은 고양이인데, 저 혼자 가면 피합니다.
마누라랑 같이 가면 와서 비비고 난리도 아닙니다. 아무래도 남자 사람이 좀 무섭게 생기긴 했죠.
이 녀석은 차 아래에서 나오지도 않네요. 어떨 땐 사람한테 앵기고 어떨 땐 무시하고 그럽니다.
그래도 작년에 가장 이뻐라 했던 애라서 계속 마음이 가는데... 뭐 이젠 완전한 길고양이죠.
뉴페이스. 딱 한번밖에 못봤습니다만 어디서 잘 살고 있겠죠. 고양이는 못생겼지만 새끼 고양이는 더더욱 못생겼어요.
밀린 일을 마치고 바람이나 쐴까 하다가 소나기가 쏟아져서 들어갔던 돈까스 가게. 스프가 예술입니다.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스프에 비하면 돈까스는 평이한데(?) 이 동네는 워낙 낙후되서 그런가 누가 봐도 적당히 만든 돈까스를 파는 가게조차 접하기가 쉽지 않네요.
한번 더 가서 함박스테이크. 가게 곳곳에 주방장 할아버지가 젊었을때 일하셨던 호텔 사진이 있더군요.
뭔 바람이 불어서인가 한참 더울 때 샤브샤브 무한리필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 시간에 손님은 우리 뿐. 이렇게 더울때 샤브샤브를 먹을 사람은 없겠죠.
범산목장 아이스크림을 판다고 해서 이 동네까지 갔는데,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운영했었나 지금은 흔적도 없네요. 대신 적당히 먹을만한 아이스크림으로 대체.
아버지께서 장어를 사주신다고 해서 김포까지 갔습니다. 가격이 참 싸다는데 계산은 제가 안해서 모르겠고, 맛이 끝내줍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장어 중에 Top 3 안에 들어갑니다. 일본에서 비싼 장어 도시락 먹은게 새삼스레 아까워지는 맛.
장-어
김포까지 나온김에 카페 진정성 본점에 가봤습니다. 개 화장장과 공장이 있는 동네에 이런 걸 만들어서 장사가 잘 되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런 위치에서 이런 인테리어로 이런 걸 판다는 사실에 부모님께서 적잖이 놀라신듯. 이런 곳좀 자주 모시고 가야할텐데요.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을 위해선 중성화는 꼭 필요하죠.